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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적(家賊)

기자명 법보신문

양산 스님에게 한 스님이 물었다.

“집안 도적을 막기 어려울 때 어떠합니까?”
“알면 원수가 되지 않는다.”
“안 뒤엔 어떠합니까?”
“무생국(無生國)으로 내쫓는다.”
“그의 몸과 마음을 편안히 둘 곳이 아니겠습니까?”
“죽은 물에는 용이 숨지 않는다.”
“어떤 것이 산 물의 용입니까?”
“구름은 일으켜도 안개는 뿜지 못한다.”
“갑자기 못을 터뜨리고 산을 무너뜨릴 때엔 어떠합니까?”

이에 앙산 선사사 승상(繩床)에서 내려와 거머쥐고는 말했다.

“노승의 가사를 적시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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