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에도 11월 24일부터 동안거가 입재에 들어갔다. 장장 100일간의 수행정진이 시작된 것이다. 이에 발 맞춰 수행단체들도 ‘용맹정진’을 선언하고 안거 결재를 시작했다.
가장 먼저 동안거의 소식이 들려온 곳은 절수행으로 참된 신행생활을 이끌고 있는 불력회다. 불력회는 동안거 결재일인 11월 24일보다 일주일 먼저 영월 만경사에서 3000배 철야정진으로 안거 시작을 알렸다. 불력회는 이어 11월 24일 아미타사 3000배 철야정진 등 100일간 정기적으로 절수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천선원도 동안거 수행에 동참의사를 밝혔다. 향천선원은 결재 다음날인 25일 자비도량참법수행독송을 시작으로 동안거를 시작했다. 향천선원은 동안거 기간 동안 108배 보리심수행을 위주로 정진한다. 02)2254-3171
각 사찰에서도 수행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불광사는 동안거 입재와 함께 100일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불광교육원 증축법당에 모여 금강경 독송과 바라밀 염송을 병행한다. 02)417-2551
정안사 묘심선원도 일찌감치 수행삼매에 빠졌다. 정안사는 동안거 입재에 맞춰 능엄주 수행과 절 수행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성도재일을 전후해서는 3박 4일간 용맹정진을 진행한다. 02)523-8005
이외에도 조계사를 비롯해 각 교구본사와 인터넷 온라인 수행단체 등도 각각 동안거 입재를 알렸다.
정하중 기자 raubone@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