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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오 스님의 근심을 더는 108백련 요리] 2.연근절편

기자명 법보신문

음식(供養)은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받아먹는 사람의 감사하는 마음이 합하여 우리의 심신을 더없이 건강하고 안락하게 한다. 결국 수행자의 마음가짐으로 만들고 받아 지니는 수행의 연속이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건강상태에 따라 음식의 맛이 달라진다. 몸에 병이 있는 사람이 음식을 만들면 음식의 氣가 빠져 맛이 없어진다. 이는 병자의 氣가 음식에 전해지기 때문이다. 노인이 만든 음식 또한 마찬가지이다.

건강하고 생기가 넘치는 사람이 정성으로 만든 음식은 별다른 양념이 안 들어가도 감칠맛이 나고 음식모양이 생기가 나고 신선해 보인다. 음식을 다루는 사람은 자기의 건강을 잘 조화롭게 하여 양념으로 맛을 내려 하지 말고 사랑과 정성, 건강한 氣로 음식을 만드는 수행자적인 자세가 더없이 중요하다.  공양구(供養句) 중에서

재료 상식
연근이 갈변하는 것은 연근중의 카테킨성분이 산화한 것이다. 카테킨은 우리 몸에 유해한 중금속을 제거하고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작용을 하여 피부의 노화작용을 막아주고 지방을 분해시키는 효과가 뛰어나 혈중의 콜레스테놀을 감소시켜 고혈압예방과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비만을 방지한다. 항산화작용으로 세포의 돌연변이 억제와 발암을 예방하는 작용을 하며 다양한 유해성분의 해독작용을 한다.

과로나 흡연, 과식, 과음, 스트레스는 근육을 긴장시키고 유해활성산소를 생성하게 한다. 이로 인하여 세포막을 손상시켜 노화를 촉진시키고 뇌졸중, 심근경색. 암등 각종질병을 발생시킨다. 연근의 카테킨은 비타민C,비타민E보다 강력한 활성산소 억제 작용이 있으므로 각종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재 료 (1인분) - 연근가루3큰술, 멥쌀가루4컵, 소금½, 물6큰술, 참기름
양념장 - 시럽 또는 꿀 또는 물엿

만드는 방법
1. 쌀은 깨끗이 씻어 5~7시간 정도 충분히 불려서 건져 가루로 빻는다.
2. 쌀가루에 연근가루와 물 소금을 넣고 섞어서 고운체에 내려준다.
3. 연근가루가 석어진 쌀가루를 찜통이나 시루에 넣고 찐다.
4. 쪄낸 떡을 절구나 안반에 넣고 소금물을 바르면서 쫄깃하게 쳐준다.
5. 쫄깃해진 떡을 도마에 놓고 가래떡 굵기로 만들어 똑같은 크기로 자른 다.
6. 떡 중앙에 동그란 떡살로 눌러 문양을 내고 참기름을 바른다.
7. 시럽이나 조청이나 꿀을 곁들어 낸다.

유의 사항
1. 물량을 잘 조절하여 질지 않게 한다
2. 재료가 골고루 잘 익도록 찐다.
3. 조리순서에 유의한다.
4. 떡의 크기가 일정하게 만든다.
5. 떡의 문양이 선명하게 눌러서 찍어낸다.
6. 모양이나 색이 좋으면 식욕을 돋게 한다.

조리 포인트
1. 연근가루를 적당량 넣어 맛과 색을 조화롭게 한다.
2. 절편의 쫄깃쫄깃한 특성을 살려 맛을 낸다
3. 참기름을 발라 고소한 맛과 향을 낸다.
4. 시럽이나 꿀이나 조청을 곁들여 달콤한 맛을 낸다.
5. 떡의 모양을 살려 가지런하게 그릇에 담아낸다.

amisan1383@hanmail.net 041)356-1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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