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따뜻함을 전하는 4인조 보컬그룹 해피체어가 타이틀곡의 제목 그대로 ‘잘한 일’을 했다. 4월 29일부로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홍보대사로 위촉, 향후 2년 간 장기기증과 조혈모세포 기증 활성화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치게 된 것.
“사실 장기기증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희도 마찬가지였구요. 이제부터 홍보대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더 많은 분들에게 장기기증의 필요성과 실천방법을 알리고자 합니다. 우선 주위사람들에게 알리고,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열심히 홍보하겠습니다.”
리더 박은환, 강대웅, 장동혁, 나정혁 4명의 멤버로 구성된 해피체어는 2004년 MBC 단풍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이후 언더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그러다 지난해 4웨이엔터테인먼트(대표 문영식)에 발탁, 프로젝트 그룹으로 거듭났다.
“저희 노래를 듣는 사람들이 편안한 의자에 앉은 것처럼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룹명을 해피체어라고 지었어요. 나이 드신 어르신부터 어린아이까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행복한 의자 같은 노래로 세상 사람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고 싶어요.”
해피체어는 “장기기증 역시 세상을 한층 따뜻하게 만드는 일”이라며 입을 모았다.
이날 해피체어는 생명나눔 사무실에서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기도 전에 장기기증동의서부터 작성했다. “쉬운 일이 아닌데 마음을 참 잘 썼다”는 일면 스님의 칭찬에 “명색이 홍보대사인데 우리부터 실천해야 다른 이들에게도 그 의미가 전달되지 않겠냐”며 의지를 보였다.
해피체어는 5월 4일 조계사 앞에서 열리는 문화마당 ‘제8회 청소년 음악놀이 페스티벌’에서홍보대사로서 첫 공연을 한다. 또 5월 9일 저녁 7시 정규 1집 ‘첫번째 일기장’ 발매기념 쇼케이스 ‘오렌지를 까다’를 시작으로 5월 중순부터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