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불총림 백양사의 청암당 학능 대화상 문도회(대표 정연 스님)가 4월 23일 재단법인 장성장학회에 장학금으로 1100만원을 보시했다.
문도회 대표 정연 스님은 2005년도에 원적에 든 은사 학능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스님이 생전 남긴 정재 1100만 원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성장학회 회장 이청 장성군수에게 전달했다.
정연 스님은 “경제적 여건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청소년들이 있다는 사실을 늘 안타깝게 여겨오던 차에 문도스님들과 상의해 큰스님의 정재를 장학기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며 “학능 스님의 제자들이 한마음으로 은사 스님의 뜻을 기리는 의미에서 행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청 군수는 이에 “학능 스님과 문도 스님들의 소중한 원력을 받들어 어려운 환경을 딛고 열심히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