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지관)이 몽골 현지에 건립한 (가칭)조계종사회복지센터가 문을 연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5월 22일 10시(현지 시간 11시) 몽골 울란바토르 바얀주르흐구 24동 빈민촌에 조계종사회복지센터를 완공하고, 개관식을 봉행한다.

복지재단은 2007년 2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사업약정을 체결한 후, KOICA와 조계종총무원사회부, 지구촌공생회 등의 지원을 받아 조계종사회복지센터 설립을 추진해왔다.
조계종사회복지센터는 몽골 현지에서 빈민촌 아동·청소년을 위한 방과 후 공부방을 운영하는 동시에 마을 공공 도서관, 컴퓨터 교실을 마련해 현지인들의 교육을 돕게 된다. 또 빈곤층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 사업을 전개하고 몽골대학생들의 자원봉사활동을 조직, 지원하는 등 다목적 사회복지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지하 200미터에 이르는 기계식 관정 방식의 마을공동우물을 개발, 현지인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조계종복지재단 상임이사 대오 스님은 “몽골의 조계종복지센터는 재단 최초의 직영 해외복지시설로 울란바토르시 외곽의 빈곤층 주민 1000여 명에게 상시적인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며 “사회복지나 자원봉사의 개념이 형성되지 않은 몽골에서 민간사회안전망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