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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중흥 이끄는 종단 만들겠다”

기자명 법보신문

승가종 종정 월인 스님

“1700여년의 한국불교가 최근 외래종교에 밀려 침체를 면치 못하는 것은 승단이 세속화되고, 올바른 수행이 정착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국불교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수행풍토를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승가종은 출가수행자들의 지계를 강조하고 교육을 체계화함으로써 한국불교의 새로운 수행풍토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승가종 종정 월인〈사진〉 스님은 “침체된 한국불교가 다시 중흥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청정수행풍토 조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스님은 “종단 스님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출가수행자로서의 위의를 갖추게 하고 이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올바로 알려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52년 음력 2월 1일 김제 금산사로 출가한 스님은 1954년 구례 화엄사에서 금오 대선사를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70년 순천 송광사에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이후 스님은 1956년 고창 선운사 원광 스님 문하에 들어 1960년부터 장성 백양사, 속리산 법주사, 합천 해인사, 청도 대산사, 척천사, 경산 안흥사 등에서 수학했으며 1970년 대구 동화사 강원을 졸업했다. 스님은 구족계 수지 후 전국 제방선원에서 30안거를 성만했다.

1971년 달수 현풍교당을 시작으로 유가사, 용연사, 금곡사, 안흥사, 약수암 등에서 주지를 역임한 스님은 1983년 부산 금정구 남산동에 서래암을 창건하고 2000년 대한불교 승가종을 창종, 개산조로 종정에 취임했다.

스님은 “창종 이후 현재까지가 전법 종단의 초석을 놓기 위한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이를 토대로 새롭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 때”라며 “수행자의 청정성을 확보하고 또 우리사회의 공익을 위한 이타행을 실천함으로써 승가종이 명실상부 한국불교를 중흥시키는 종단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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