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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동참 릴레이 인터뷰] 법성회 이만호 회장

기자명 법보신문

“대대급 작은 법당에도 관심을”

“충북예비역불자연합회인 법성회는 1992년에 창립됐어요. 지역불교가 한창 중흥기를 이루던 시절이죠. 저는 직업군인 출신입니다. 군복무 시절 군법당의 불사를 맡아 진행하면서 불교와 인연을 맺게 됐죠.”

법성회 이만호〈사진〉 회장은 무더운 열대야에도 불구하고 늦은 시간까지 사무실을 지키고 있었다. 이 회장의 그런 모습에서 16년째 군포교 현장을 지키는 뚝심이 엿보였다. 이 회장은 “군 시절 불교를 알게 되면서 인생이 바뀌는 것을 느꼈다”며 “누구보다도 군을 잘 알고 있기에 자연스럽게 군포교를 돕는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군법사들을 지원하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예요. 오래전부터 불서보내기 운동을 많이 하고 있어요. 위문 활동도 많이 했죠. 예전에는 신문, 잡지 등을 보내는 문서포교도 했고요. 그런 활동들이 처음에는 참 유별나게 다가왔는데, 이제는 일상생활처럼 돼버려서 그리 특별한 활동이라고는 생각지 않아요.

“현재의 군포교에 대해 쓴소리를 좀 하자면 불자들이 작은 법당에도 신경을 써달라는 거예요. 군에는 사단법당 이상의 규모 있는 법당도 많지만, 상주하는 인원이 아예 없는 작은 법당들이 더 많아요. 물론 그런 곳을 알지 못해서 지원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런 작은 법당이 외면 받는 한 군포교가 활성화 됐다고 말하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이 회장은 “민간인 불자들이 군포교에 관심을 가지게끔 하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일반 사찰과 군법사가 머리를 맞대고 전방부대 성지순례를 떠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전방 안보교육과 군법당 순례, 전방부대 위문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지 않느냐”라고 제안했다. 그는 “교계가 그런 아이디어를 많이 개발해낸다면 분명 민간인 불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더 많이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하중 기자 raubon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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