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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오 스님의 근심을 더는 108백련요리]11. 연잎칼국수

기자명 법보신문

수행이 부족하면
마음은 쾌락의 대상을 추구하고
오관은 잘 다스려지지 않아 바쁘며
음식 먹을 때와 양을 조절하지 못하고
게을러 노력이 없는 수행자는
장애에 쉽게 쓰러진다.
마치 뿌리가 약한 나무가 바람에 쓰러지듯이  - 법구경 -

재료상식
칼국수는 스님들이 즐겨먹는 별식중의 별식이다. 큰스님이 오시거나 귀한 손님의 접빈상차림 또는 반가운 도반이 왔을 때의 접빈음식이다.
오염되지 않은 청산에서 채취한 능이버섯, 송이버섯, 표고버섯, 싸리버섯, 느타리버섯, 중에 한 가지를 넣고 장국을 만들고 우려진 버섯을 건져서 채 썰어 볶고, 텃밭의 싱싱한 애호박과 풋고추를 따다가 채 썰어 들기름에 살짝 볶아 고명으로 얹는다.
양념장에 김치 한 가지 뿐이지만 정성과 사랑으로 만든 칼국수는 인연을 더욱 소중하게 하는 최상의 공양이다.

반 죽- 연잎가루 2큰술(연잎즙2큰술), 밀가루 2컵, 물½, 소금½작은술
고 명- 호박 100g, 당근 50g, 표고 20g,들기름 2큰술, 소금 약간, 홍고추 1개, 다시국물 7컵
양념장 - 간장고추장아찌 5개, 깨소금 참기름 각 1큰술

만드는 방법
1. 밀가루, 소금, 연잎가루를 고루 섞어 체에 내려 물을 넣고 반죽을 한다.
2. 반죽을 비닐에 싸서 30분 정도 냉장고에 넣었다가 밀대로 밀어 곱게 채를 썬다.
3. 호박은 5㎝ 길이로 돌려깎기 하여 채를 썰고, 고추, 당근, 표고도 5㎝ 길이로 채를 썬다.
4.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호박, 당근, 표고 순으로 소금을 넣어 각각 볶는다.
5. 고추장아찌를 곱게 다져 양념장을 만든다.
6. 다시국물을 끓여 면을 넣고 끓인다.
7. 그릇에 면과 국물을 담고 고명을 올려 양념장을 곁들인다.

유의사항
·국수반죽이 질지 않게 한다.
·반죽을 밀거나 채를 썰때 밀가루옷을 너무 입히면 국물이 탁해지므로 유의한다.
·국물이 충분히 끓을 때 국수를 넣고 반드시 익힌다.

조리포인트
·국수는 0.1㎝×0.5㎝×20㎝ 의 두께와 길이로 썬다.
·고명들은 굵기와 길이가 같도록 채를 썰고 신속하게 볶아 재료들의 색상이 선명하게 한다.
·국수와 국물의 비율은 1:1.5 정도가 되도록 한다.
·양념장은 잘 삭힌 고추장아찌를 다져서 깨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만들어 따로 곁들여 낸다.

선오 스님 당진 정토사 주지 amisan1383@hanmail.net
041)356-1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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