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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0주년]발원문_정법 횃불 들고 상생 길로 가는 호법 신장 되리

기자명 법보신문

한량없는 지혜와 자비로 모든 중생을 굽어 살피는 부처님! 억겁 생사윤회의 고해에서 부유하는 중생들을 건지려 천백억 화신(化身)을 나투시는 부처님과 보살님들께 머리 숙여 간절히 발원하옵나이다.

자비하신 불보살님! 제 아무리 밝은 태양일지라도 비추지 못하는 곳이 있지만 불보살님의 지혜와 자비광명은 천상천하 그 어느 한 곳 이르지 않는 데가 없으며, 불법이 발현되는 곳곳마다 평화와 조화와 자유가 늘 함께 함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세상은 과도한 경쟁과 물신주의가 팽배하고 갈등과 다툼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인간의 헛된 욕망 앞에 온 국토는 몸살을 앓고 있으며, 뭇 생명들 또한 신음하며 고통 속에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오늘날 저희 한국 불자들에게 주어진 시대적인 사명은 법의 등불을 환히 밝히는 일이요, 현재 한국불교가 전 세계 인류를 위하는 길도 바로 정법의 횃불을 높이 치켜드는 일임을 확신합니다. 그 길이 곧 자비의 길이요, 지혜의 길이요, 생명의 길이요, 상생의 길이라 믿는 까닭입니다.

거룩하신 불보살님! 이제 간절히 원하옵나니, 저희들로 하여금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으로 중생을 이끄는 관세음보살님의 화신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지옥 중생이 성불하지 않으면 자신 또한 성불하지 않겠다는 지장보살님처럼 오늘 우리의 발원과 원력으로 지옥중생뿐 아니라 지옥을 짊어지고 다니는 모든 중생들이 안락함을 얻을 수 있도록 하옵소서.

이제 저희들로 하여금 불법을 위해 일신의 편안함을 돌보지 않았던 부루나 존자와 이차돈 성사의 뜨거운 가슴을 닮게 하옵고, 어떤 불의나 강한 외압에도 금강석처럼 단단한 신심과 용기로 물러섬 없는 호법신장의 삶을 살도록 하옵소서.

자비하고 거룩하신 불보살님! 이제 저희들은 지혜와 자비, 파사현정과 자비무적의 정신으로 오탁악세의 사바세계가 희망의 땅, 청정한 불국토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며, 부처님 법으로 인도하는 등대가 될 것임을 불보살님 전에 굳게 발원하오니, 굽어 살피사 가호하여 주시옵소서.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법보신문사 임직원 일동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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