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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0주년] 법보신문과 세상을 바꾼 도반_①정토회

기자명 법보신문

빈그릇으로 소박한 삶 정토 일구다

창간 20년. 법보신문은 한발 앞서가는 대사회 실천 운동을 제안, 교계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 왔다. 본지와 함께 환경, 교육, 수행, 복지 분야에서 맑고 향기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도반들을 소개한다.


 
비움과 나눔 실천 캠페인 빈그릇 운동은 한국을 너머 세계인의 환경운동이 될 전망이다.

정토회(지도법사 법륜)는 일과 수행이 하나 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수행공동체다.
1988년 1월 서울 홍제동에서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발원하며 문을 연 정토회. 20년이 지난 지금 정토회는 국내 14개 지역과 해외 12개 지역에서 수행의 생활화와 사회실천 활동으로 대중포교에 앞장서고 있다.

정토회는 맑은 마음, 좋은 벗, 깨끗한 땅으로 이뤄진 세상을 꿈꾼다. 이는 자신의 마음을 살펴 언제나 그 마음을 맑게 가지고, ‘네가 있으니 내가 있다’는 연기법을 깨달아 서로 상생하는 삶을 누리며, 자연을 우리 삶의 토대이자 삶의 근원으로 여기는 정토세상을 말한다.

지난 20년 정토회는 이 같은 세 가지 서원에 따라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 왔다. 정토회는 정토법당을 통해 대중들에게 수행과 보시, 봉사 등 ‘맑은 마음’을 지도했고, 정토회원들은 정토법당에서 자신의 수행과 민족의 화해·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쓰레기제로 운동 등 사회활동에 참여하며 불교의 생활화를 체득했다.

또 국제구호단체 JTS와 좋은벗들을 통해 ‘좋은 벗’의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JTS는 현재 인도, 필리핀, 아프가니스탄, 스리랑카, 북한 등 제3세계에서 기아와 질병, 문맹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국제인권·난민지원센터 좋은벗들은 북한 주민의 인권과 새터민 정착 지원 등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정토회의 ‘깨끗한 땅’ 만들기는 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자는 소박한 삶의 실천으로 이뤄진다. 특히 에코붓다가 전개 중인 빈그릇운동은 음식을 남기지 않는 소박한 실천으로 환경을 살리고 굶주린 이웃을 살리는 비움과 나눔의 실천운동으로 정토회를 넘어 대사회운동으로 확대됐다. 더욱이 올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한중일대회에서는 3국의 불교 지도자들이 빈그릇운동을 세계적 실천운동으로 전개할 것을 다짐, 빈그릇운동은 이제 세계인이 동참하는 환경운동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스무살 동갑내기 「법보신문」과 정토회는 맑은 마음, 좋은 벗, 깨끗한 땅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기획을 공동으로 진행해 왔다. 그 시작은 「법보신문」이 1997년 교계에서는 처음으로 북한 동포의 식량문제를 다루면서부터다. 당시 북한 사회는 식량난으로 300여만 명이 아사하고 수만 명이 북한을 탈출하던 때로, 「법보신문」과 정토회는 ‘북한 동포들과 밥 한 공기를 나눕시다’라는 캠페인을 전개해 전국의 불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법보신문」과 정토회는 또 2001년 5월 ‘통일 자비 릴레이 캠페인’을 벌여 1년 동안 통일돼지를 분양, 1억 원을 모연해 북한 동포에게 전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인도, 아프가니스탄, 필리핀 등 정토회가 활동하고 있는 제3세계를 찾아 그들의 삶과 생활을 생생하게 전달, 정토회의 해외 사업을 소개하고 비불교 국가에 대한 교계의 관심을 유도했다. 뿐만 아니라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은 본지 ‘지혜로운 삶’ 코너를 통해 「법보신문」 독자들에게 맑은 마음을 지도하고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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