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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0주년] 해외지도자 축하메시지세계 불교계 흐름 전하는 가교 역할 기대
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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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10.28  17: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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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불자들 결속 강화의 밑거름되길
WFB 세계본부 판 와나메티 회장

정론직필을 지향하며 불법수호에 앞장서온「법보신문」창간 20주년에 WFB의 불자들을 대표해 기쁨과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세계화 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예전부터 이어져 오던 사람들의 삶의 방식도 변화했다는 것을 우리는 주변의 많은 사실들로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전 우리의 삶은 더 평화로웠을 뿐 아니라 쫓기듯 살아가며 늘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쳐야 하는 오늘날에 비해 삶이 더 많이 힘들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우리의 삶에 중도의 균형을 가져다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고통과 행복은 마치 계절의 변화처럼 번갈아 가며 우리를 찾아옵니다. 고통이나 행복은 영원한 것이 아니지요.
오직 늘 깨어있는 것만이 우리의 마음을 더 편안하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우리 불자들은 모든 문제들이 세심한 주의와 자애로움, 동정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우리는 관용, 동정, 인내심을 가지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법을 배우게 됐습니다. 그래서 불교는 삶의 괴로움을 줄여주는 해법입니다. 라디오, 텔레비전, 수행단체 혹은 신문 등과 같은 매스미디어나 불자 단체들은 스님들을 통해 전해오는 그 해법을 널리 전파할 수 있습니다. 「법보신문」의 창간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전하는 아주 효과적인 언론매체의 하나가 생겨난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창간 20주년 기념에 대한 축하는 세계의 불자 네트워크가 서로간의 연대와 교류관계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부처님 가르침 속에서 오늘날의 성공과 번영을 이루어낸 「법보신문」의 창간 2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삼보의 은혜가 「법보신문」의 모든 것을 보호하고 축복하기를 바랍니다.


평화 위해 흘려온 땀방울에 박수를
티베트 정부 락파 쵸고 동아시아 대표

「법보신문」의 창간 20주년을 맞아 병중이신 달라이라마 성하 대신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축하를 보냅니다.
지난 20년간 「법보신문」이 걸어온 길을 생각하며 그 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모든 고난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대지 위에 튼튼한 두 발로 딛고 일어서 당당히 한국의 대표 종교 전문지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에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법보신문」이 지난 20년 동안 한국과 티베트 불자들 사이에서 서로간의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충분한 기여를 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법보신문」이 걸어온 길은 어쩌면 티베트인들이 걸어온 길과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뛰어온 그들의 발자국과 수많은 땀방울들이 있었기에 한국불자들도 미래를 향해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부처님의 정법을 기초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퍼뜨려온 그들의 역할에 박수를 보내며 또 다른 내일에 보여줄 「법보신문」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印 신불교에 많은 관심 가져줬으면
TBMSG 로카미트라 법사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전파하며 자비행을 실천해온 「법보신문」의 창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988년은 「법보신문」이 창간된 뜻깊은 해입니다. 또한 한국에서 새로운 민주화의 물결이 일어난 해이기도 합니다. 나는 「법보신문」이 한국에서 불교를 통해 민주화 운동의 한 축을 담당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민주화 사상과 불교는 인도의 B.R. 암베드카르 박사에 의해 매우 깊이 탐구돼왔던 주제입니다. 그는 민중을 이끈 지도자였고 차별받는 이들에게 정치적 권리를 찾아주기 위한 운동을 전개했던 인물입니다. 또 불가촉천민들에게 쏟아지는 불합리한 것들과 맞서 싸우기도 했지요. 그는 현대 인도의 정치적 기반을 이끌어냈을 뿐 아니라 자유, 평등, 우애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인도 건립의 밑그림을 그린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암베드카르 박사가 말한 그 가치들은 프랑스 혁명이 아닌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가져온 것들입니다.
많은 인도인들은 힌두의 카스트 제도로 인해 불가촉천민이라 불리며 잔혹한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오늘날까지도 이런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많은 고통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삶의 모든 부분에서 차별을 당하며 포악하고 잔혹한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암베드카르는 그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불가촉천민들을 부처님의 법으로 이끌었습니다. 1956년 50만 명의 불가촉천민을 이끌고 대규모 개종식을 열었다는 기록은 그런 그의 행적 중 하나입니다. 그런 그의 행동이 실천으로 옮겨진 결과 그를 따르던 수많은 추종자들은 이제 더 이상 그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폭력을 행사하지 않게 됐습니다.
하지만 암베드카르도 어쩔 수 없이 개종식 이후 얼마 안가 죽음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뜻을 이어받은 사람들은 신불교운동을 전개해왔습니다. 그들은 불교에 대해, 불자들의 세계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도 그들의 노력은 조금씩 결실을 맺어 왔습니다. 매년 신불교도들이 100만 명 가까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새롭게 불자로 태어난 이들에게 제대로 된 불교를 가르쳐 주기에는 많은 것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심지어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해서조차 정확히 알고 가르쳐 줄 사람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인도 안에는 신불교도들의 친구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을 이끌어주고 가르쳐줄 도반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불자들이 그들에게 법을 전해주고 이끌어줄 친구가 돼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창간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법보신문」이 우리와 함께 한국의 불자들과 인도의 신불교도들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해 봅니다.
부디 모든 불보살님들의 가피로 세상의 고통이 사라지길 발원하며 「법보신문」이 불보살님들의 가피를 실천하는 길잡이가 돼주길 바랍니다.


지혜의 광명이 온 우주를 비춰주네
대만 불광산사 개산조 성 운 스님

“혜광조요(지혜의 광명이 온 우주를 비춰주네)”
대만 불광산사의 개산조 성운 스님이 「법보신문」 창간 2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의 친필 휘호를 보내왔다. 1922년 중국 장쑤성(江蘇省)에서 태어나 12세에 출가한 성운 스님은 1949년 대만으로 건너온 뒤 대만 불교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는 인순 스님의 인간불교 이상을 이어 불교의 생활화에 진력했다. 1967년 까오슝(高雄)시에 불광산사를 창건한 스님의 원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미국 LA 서래대학을 비롯한 3개의 대학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200여 개의 분원으로 이어지며 대만 불교의 신화로 불리고 있다.
 
정하중 기자 raubon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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