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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0주년] 기념법회 이모저모

기자명 법보신문

지관 스님 축하 법어 ‘유쾌’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축하 법어가 기념식에 참석한 대중들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지관 스님은 미리 준비한 원고에는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그럼에도 막힘없는 법어를 설했고 특유의 입담(?)으로 대중들을 즐겁게 했다. 스님은 법어 내내 참회와 인욕, 법보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적절한 비유를 섞어가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한편 중간 중간 재치를 발휘했다.
나옹선사 사적비 제막식이 끝나자마자 비행기 편으로 행사장에 늦게 도착한 사연을 전하며 졸필로 휘휘 글을 쓰고 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본지 창간 20돌 기념법회에 빡빡한 스케줄에도 참석한 이유를 밝혔다. “(바쁜데)좋아하지 않으면 오지도 않았다.”


 발원문 낭독 엄숙한 모습 ‘눈길’

“지혜와 자비, 파사현정과 자비무적의 정신으로 오탁악세의 사바세계가 희망의 땅 , 청정한 국토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며….”
나직하지만 절절함이 담긴 발원이 기념법회 행사장을 휘감았다. 본지 임직원들의 발원문 낭독 시간엔 기념법회 참가 대중들이 모두 합장을 하는 풍경이 연출되는 진중한 장면이 포착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자승 스님 등 조계종 주요 소임 스님들과 재가자 500여명이 간절한 모습으로 두 손을 모았다. 행사장 내에서는 낭랑한 발원문이 울려 퍼졌고 자못 긴장감마저 흘렀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 본지 임직원들의 다짐이었던 발원은 500여 대중들의 마음 마음을 이어 하나로 만들었다.


야단법석 난타공연 ‘통쾌’

“둥! 둥! 둥!” 창간 20돌 기념법회 3부 행사인 문화의 장, 그 막이 올랐다. 타악 뮤지컬 팀 야단법석이 두드리는 모듬북 소리가 본지의 스무 살 성년식을 장엄했다. 야단법석의 난타공연은 기념법회에 참가한 대중들의 눈과, 귀, 마음을 사로잡았다. 꽹과리와 모듬북의 합주는 리드미컬한 속도감을 선보였고, 마치 깨침의 소리를 연상케 했다. 한 스님은 탁자에 손가락을 튕기며 고개를 끄덕이는 등 야단법석의 난타공연에 한껏 매료됐다.
부처님의 법을 음악으로 연주한 야단법석의 공연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고, 뒤이어 무대에 오른 퓨전 국악 춘향과 b-boy 매드펑크크루도 열정적인 무대를 펼쳐 보였다. 이들의 퍼포먼스는 본지의 역동성을 상징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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