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오 스님의 근심을 더는 108 백련요리]18.연근팥시루떡

기자명 법보신문

음식이 인격을 만든다. 어떤 음식을 주식으로 하는가에 따라서 체질이 형성되고 인격이 만들어진다. 신선한 채소를 과식하지 않고 적절하게 섭취하면 살이 찌지 않아 몸이 편안하고 마음이 산란하지 않고 고요해진다. 요즘 우리나라 전체인구는 점점 다열질로 변화되어 조그마한 일에도 화를 내고 감정을 자재하지 못 한다 .
정갈한 음식은 몸을 청정하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킨다.

재료상식
삼국시대 이전부터 음력 시월상달은 추수감사절로 햇곡식으로 조상과 하늘에 감사드리는 풍습이 전해져 사찰에서도 동안거 백일기도 입제에는 반드시 팥시루떡을 만들어 공양을 올린다. 민간에서도 경사에 팥떡을 만들어 좋은 기를 받아들이고 사기와 액란을 물리치고 무병장수와 행운과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나누어 먹는다.

팥은 혈액 순환 촉진, 탈모예방, 췌장과 신장 강화, 당뇨병. 어혈을 풀어주고 이뇨작용을 한다. 팥에는 사포닌과 콜린이라는 특수 성분이 들어있다. 사포닌은 인삼(蔘)에 주로 많이 들어있는 성분으로 항암효과 및 성인병을 예방한다.

재 료
연근가루 6큰술, 쌀가루 6컵, 물 1컵, 소금 ½작은술
고물 - 붉은 팥 1컵, 설탕 1큰술, 소금 1작은술

만드는 방법
1. 쌀가루, 연근가루, 물, 소금을 섞어 비벼 체에 내린다.
2. 팥은 씻어서 물을 넉넉히 부어 끓여 팥이 익으면 물을 쏟아 버리고 물1컵 정도 남겨서 약한 불로 뜸을 들인다. 더울 때에 절구에 쏟아서 설탕과 소금을 넣고 대강 찧어서 팥고물을 만든다.
3. 시루에 연잎을 깔고 맨 밑에 팥고물을 고루 뿌린 다음 떡가루를 놓고 팥고물과 떡가루를 반복하여 안친다.
4. 솥에 시루를 얹어 시룻번을 붙이고 젖은 베보자기와 뚜껑을 덮어 찐다.
5. 김이 나면 약한 불에 30분 정도 뜸을 들인다.

유의사항
·팥은 찌그러지지 않은 통통하고 일정한 것을 고른다.
·팥을 반 정토 터지게 잘 삶는다.
·김이 새지 않도록 시룻번을 잘 붙인다.
·불이 세면 김이 샐 우려가 있으므로 중불에서 떡을 찐다.

조리포인트
·팥고물과 쌀가루에 간을 잘 맞춰 맛을 낸다.
·연근가루와 물량을 잘 잡아 체에 내려 떡을 쫀득하게 만든다.
·떡이 잘 쪄지면 예쁜 그릇에 보기 좋게 썰어낸다.

선오 스님 amisan1383@hanmail.net 041)356-1384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