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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거 입제 법어]송광사 방장 보 성 스님

기자명 법보신문

재물·여색·명리는 독사와 같으니 빨리 버려라

산승이 이번 동안거결제법문은 여러분이 다 알고 있는 법문을 한번 더 강조하겠습니다. 그러나 현애상(懸崖想)이나 관문상(慣聞想)을 버리고 듣는다면 이익(利益)이 크리라 믿습니다.

재색명리여독사(財色名利如毒蛇)라고
고불고조개동설(古佛古祖皆同說)이라
불사삼악구해탈(不捨三惡求解脫)하면
여대유분입화중(如戴油盆入火中)이로다

재물과 여색과 명리가 독사같다고 부처님과 조사가 다 말씀하셨으니 이 세 가지 나쁜 허물을 버리지 않고 공부하면 기름통을 머리에 이고 불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옛날에 어떤 스님은 절 짓는 일을 몹시 싫어했는데 상좌가 찾아와서 저는 절을 지어도 시주를 상대 안하고 열심히 정진만 하겠습니다 하니 스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개울을 건너는데 발에 물을 안 묻힐 수 있느냐고 했다고 합니다.
이번 동안거결제대중은 이 세 가지 나쁜 일을 안 하리라 맹서하고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내가 뿌리 없는 나무 한 그루를 마당에 심어놓았으니 내년 봄에 꽃이 피고 안 피는 것은 대중여러분에게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오늘 결제대중은 천리마에 채찍을 게을리 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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