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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불자 선수들의 땀방울에 감사”

기자명 법보신문
  • 사회
  • 입력 2008.12.30 11:22
  • 댓글 0

체육인 불자회, 송년법회…장애인 선수도 대거 동참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과 불자 선수들이 지난해 12월 22일 송년법회를 마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불자 체육인들이 2008년 한 해의 활동을 정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에는 장애인 불자 체육인들도 자리를 함께 해 한 해를 정리하는 의미를 더했다.

체육인 불자연합회(회장 이기흥, 이하 체육인 불자회)은 지난해 12월 22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송년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 태릉선수촌 법당 주지 현종 스님, 운영위원 법장 스님, 포교부장 계성 스님 등을 비롯해 체육인 불자로서 자부심을 활동 중인 체육인 불자회 회원 250여 명이 동참했다.

체육인 불자회 이기흥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베이징 올림픽과 그 뒤를 이은 패럴림픽에서 적지 않은 불자 선수들이 투혼을 가지고 선전해줘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 한 해로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송년법회에는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던 불자 선수들과 함께 장애인 올림픽인 패럴림픽에 출전한 불자 선수들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참가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법회에 동참한 불자 장애인 선수 및 코치는 총 7명. 포교원은 “올림픽이 끝난 뒤에는 환영법회를 열었지만 패럴림픽이 끝난 이후에는 여러 사정상 환영법회 자리를 따로 만들지 못했다”며 “늦었지만 체육인 불자회의 송년법회를 통해 장애인 불자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지금까지 흘려온 땀방울을 위로해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체육인 불자회는 불자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회원 및 임원진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한 후 패럴림픽에 참가해 적지 않은 성과를 냈던 선수와 코치들에게도 상금과 함께 감사장을 전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2008년 패럴림픽에 참가한 불자 선수와 코치들은 △보치아 권칠현 감독 △탁구 문창주, 박천수 코치 △탁구 최현자, 정은장 선수 △양궁 이희숙, 윤영배 선수 △탁구 남자 단체전 △양궁 남자 단체전, 여자 단체전 등에서 총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혜총 스님은 이날 치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 사회가 올림픽에 비해 패럴림픽에는 소홀한 면이 많았다”며 “체육인 불자회의 발전을 위해 포교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하중 기자 raubon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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