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군포교에 있어 당면한 과제 중 하나는 논산훈련소 호국 연무사의 중창불사입니다. 지난해부터 연무사 중창불사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불사를 미룰 수는 없습니다. 올해 4월에는 논산훈련소 법당의 중창불사 발대식을 할 예정입니다.”
4년 임기의 마지막 해를 맞은 군종특별교구장 일면〈사진〉 스님이 논산훈련소 중창불사에 사활을 걸었다. 스님은 1월 20일 국방부 원광사에서 열린 신년간담회에서 국방부의 국방개혁 의지에 따라 이웃 종교들이 이미 논산훈련소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재차 강조하며 군종교구도 올해 4월에는 중창불사 발대식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국방부는 2005년 발표된 ‘국방개혁 2020’에 따라 전국의 신병교육대를 논산훈련소로 통합하는 작업을 이미 진행 중이다.
스님은 연무사 중창불사를 위해 이미 안국선원 수불 스님이 10억여 원을 보시하기로 구두 약속을 했고, 군장성 가족 불자회인 ‘성보회’도 적극 나서 불사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외부에만 손을 벌릴 것이 아니라 교구장이 직접 나서서 군법사들부터 불사금 모연에 분담 동참하자고 독려하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물론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과 각 기업에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님은 최근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원불교 군교무의 추가 파송에 대해서도 차후 일어날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국방부가 원칙을 견지했으면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하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