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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본사 속초 신흥사 주지 영오 스님

기자명 법보신문

“십시일반 보시가 복지 불사 원동력”

“복지를 통한 포교의 효과는 매우 큽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관광사찰이라는 이미지에 가려져 있던 신흥사복지원의 활발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릴 생각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한층 더 발전된 방향의 불교복지 사업을 펼치는 동시에, 강원도 일대의 복지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우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설악산 신흥사 신임 주지이자 복지법인 신흥사복지원장 영오(법호 우송) 스님은 사찰이 이끄는 복지의 필요성과 그로 인한 포교 효과에 대해 거듭 강조하며, “강원도 전역에 불교복지 기반을 굳건히 닦아나가겠다”며 포부를 보였다.

영오 스님은 “지금까지 속초시 일대의 복지는 신흥사복지원을 필두로 한 불교복지가 단연 선두주자가 되어왔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강원도 전역으로 확대하는 한편, 기존에 형성돼 있는 불교복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해 자비온정을 널리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영오 스님은 우선 “진산식을 봉행하는 대신 그 금액으로 속초시에 살고 있는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청소년과 독거 어르신, 차상위 계층 등 경제적 형편이 어렵지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발굴해 생필품과 후원금을 전하고 싶다”며 “회주 오현 큰스님 역시 성대하게 진산식을 거행하는 것보다 차라리 이를 이웃과 함께 나누고 회향하는 것이 더욱 의미가 깊고 사찰의 바람직한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고 밝혔다.

“기존의 행로보다 한층 적극적인 모습으로 소외된 이들에게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영오 스님의 이러한 복지 원력은 신흥사와 신흥사복지원이 나아갈 방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스님은 또 “신흥사복지원이 앞으로 추진할 노인복지의 새로운 모델로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의 발전적 형태인 소규모 그룹홈을 생각하고 있다”며 “무의탁 어르신들을 위한 그룹홈은 물론, 마음 맞는 이들과 서로 의지하며 편안하게 여생을 보내고 싶어 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고급형 그룹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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