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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오 스님의 108백련 요리] 43.연잎전병

기자명 법보신문

사찰음식과 컬러

불교기의 오방색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사찰음식은 6가지의 색상으로 수행과 깨달음의 세계를 표현한다. 『금강경』의 삼심, 즉 지나간 일에 집착하지 않는 마음, 현재 헛된 망상을 일으키지 않는 마음, 미래를 미리 걱정 하지 않는 마음 등이다.

청색은 죄악이 저절로 사라져 고통과 괴로움이 없어지고, 황색은 공덕이 저절로 충만하여 구하는 바를 다 성취하고, 적색은 생노병사가 없는 지혜의 불이 일어남이 태양빛과 같고, 백색은 의심, 분별, 혼탁함이 사라져 저절로 맑고 깨끗해지고, 공색(검은색)은 깨달은 부처님의 현묘한 행동같이 공적묘유하게 살고, 벽색(녹색)은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이 저절로 사라져 일체의 악한 마음이 없어진다.

이러한 컬러문화는 사찰음식, 단청, 건축, 범패, 의상 등 불교전통문화 뿐만 아니라 한국의 의식주를 주관하는 다양한 예술, 의학, 역학, 자연과학에서 보편화된 한국의 색이다.

재료 상식

연잎을 이용한 음식은 체지방을 분해하여 비만을 억제하고 열을 내려 심신을 조화롭게 한다. 부드럽고 연한 연잎을 그늘에 말려 가루를 만들어 사용하거나 생연잎을 갈아서 즙을 내어 연잎전병을 만들면 맛과 향과 영양이 탁월해 진다.

재 료

연잎가루 2큰술(연잎 2장), 밀가루 1컵, 물 1컵
부재료 - 홍피망 50g, 오이 50g, 표고버섯 5장, 느타리버섯 20g, 당근 50g, 소금 2작은술, 들기름 2큰술
고 명 - 잣가루 1큰술
초간장 - 간장 2큰술, 물 1큰술, 식초 1큰술, 매실액 1큰술

만드는 방법

1. 연잎가루, 밀가루, 소금을 넣고 반죽을 만들어 지름 6㎝가 되게
연잎밀전병을 부친다.
2. 표고, 홍피망, 오이, 당근은 채 썰고, 느타리버섯은 곱게 찢어 각
각 기름과 소금을 넣어 볶는다.
3. 전병과 다른 재료를 그릇에 담고 초간장과 함께 낸다.
*전병 사이에 잣가루를 뿌려 붙는 것을 방지하고 고소함을 더한다.

유의사항

·전병의 크기와 원을 깨끗하고 일정하게 만든다.

조리포인트

·오색 또는 여섯가지의 색상으로 불교사상을 표현하여 조리한다.

선오 스님 amisan1383@hanmail.net 041)356-1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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