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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 스님은 왜 정화지지 철회했나

기자명 법보신문
  • 교학
  • 입력 2009.12.13 07:53
  • 댓글 0

선리연구원 15일 월례발표회 개최
김광식 교수 ‘금오 정화운동’ 등 발표

한국불교선리연구원(원장 법진)은 12월 15일 오후 4시 서울 안국동 선학원 2층 회의실에서 제9차 월례발표회를 개최한다.

김상영 중앙승가대 교수를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발표회에서 김광식 동국대 연구교수는 ‘금오의 불교정화운동’이란 주제로 금오 스님의 불교정화운동에 대한 전모를 현전하는 문헌 자료에 근거해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김 교수는 특히 금오 스님이 통합종단 출범 이후 조계종단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음에 주목한다. 이는 금오 스님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불교정화운동에 대한 우호적인 지지를 철회하는 것으로 당시 종단 내부에서 제기한 이른바 제2정화 운동, 재정화의 구도에서 바라보는 것이라 분석한다. 김 교수의 이번 논문은 금오 스님이 의도한 불교정화가 무엇이었는가를 추출함으로써 정화운동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신영 전북대 연구교수는 ‘남양주 흥국사의 불전(佛殿)과 조선왕실’이란 주제를 발표한다. 흥국사는 선조의 생부인 덕흥대원군묘의 재사(齋寺)로, 선조년간부터 순종년간에 이르기까지 왕실의 후원을 받았으며, 근대기 화승양성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부분 사찰들이 부역으로 고통 받던 조선후기 동안 왕도 아닌, 대원군묘의 재사가 이렇듯 후원을 받은 것은 매우 독특한 일로 주목받고 있다. 손 교수는 이날 논문에서 남양주 흥국사에 지속된 조선후기 왕실의 후원과 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불전의 관계를 고찰함으로써 19세기 근기지역 불교사찰의 변화상을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논평자로는 유승무 중앙승가대 교수와 이기선 불교조형연구소장이 참여하며, 동국대 전 교수이자 한국불교선리연구원 고문인 인환 스님이 좌장을 맡는다. 02)734-9653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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