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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청, 라오스서 긴급구호 활동 전개

기자명 법보신문
  • 해외
  • 입력 2010.0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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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20일 샤이나부리주에서 의약품 지원
“아시아 극빈국 대상 교육-의료봉사 지속할 것”

 
대한불교청년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라오스 샤이나부리주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국불교 세계화 추세에 힘입어 교계NGO단체들의 해외구호 활동 및 지원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대불청이 국제구호활동에 팔을 걷어 부쳤다.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정웅정, 이하 대불청)는 12월 11~20일까지 불교국가인 라오스 샤이나부리주 일대에서 교육을 비롯해 무료 진료 등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불교신자가 90%에 육박하는 라오스는 대표적인 불교 국가지만 교계NGO단체의 후원이나 지원 활동이 미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라오스는 아시아 최빈국에 속하며 현재 식수난 등 기근과 기아로 현지인 대부분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자원 활동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파견나온 현지 의료진을 포함 전문 의료진 4명을 비롯해 자원봉사자와 강북청소년수련관, 대불청 실무자 등 20여 명이 참가했다. 라오스에 발을 디딘 대불청 국제자원봉사단이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샤이나부리주. 활동단 일행은 샤이나부리주에 있는 쏨파오 고등학교를 방문해 ‘희망 병원’을 개원하고 학생들과 주민들 100여 명을 진료했다.

참가자들은 주로 의료봉사활동에 주력했다. 진료 시설과 의약품이 턱없이 부족한 현지 상황에서 의료 봉사 활동이 절실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아누싸오리, 메남홍남똑단 등에 있는 믿따팜 중등학교, 반나냐오 중등학교를 방문한 봉사단은 기초적인 진료를 비롯해 구충제 및 비타민 등을 현지인들에게 전달했다.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봉사단은 현지인들에게 간단한 의료 처방법과 손 씻는 법 등을 가르치기도 했다. 이밖에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도 실시했다.

병이 있지만 의료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는 현지인들 중에는 전문적인 처방이나 진료를 처음 받는 사람들이 많아 되레 두려움을 갖는 학생들이 많았다고 대불청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봉사단은 지난해 16일, 반파쌍 고산마을을 방문하고 고산족 주민들에게 피복과 생활용품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음악, 미술 등 교육 지원 활동도 진행했다. 교육 봉사 활동을 펼치면서 참가자들은 나눔과 베풂을 통한 상생과 협력의 의미를 되새겼다.

참가자들은 봉사 활동 기간 동안 윷놀이, 제기차기 등 한국의 전통놀이는 물론 라봉, 띠분, 땀막흥 등 라오스의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연대감을 고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밖에도 루앙프라방 지역 사찰을 순례하며 세계문화유산도 탐방했다.

이경민 대불청 정책기획실장은 “라오스는 불교국가임에도 미얀마, 스리랑카 등 다른 아시아권 국가에 비해 지원이나 후원에 좀처럼 이뤄지지 않는 등 관심밖에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90주년을 기념해 설립할 예정인 대불청 사회공익재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라오스에 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승현 기자 trollss@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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