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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땅’ 아이티에 자비 봇물

기자명 법보신문
  • 해외
  • 입력 2010.01.18 10:02
  • 댓글 0

자제공덕회, 식량-의약품 등 공수 구호 앞장
조계종, 현지에 5만 달러 긴급 지원키로 결의
JTS-지구촌공생회도 캠페인 전개-모금 돌입

 
아이티 지진 참사로 폐허가 된 현장에서 긴급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지인들. 사진은 AP연합의 보도한 아이티 참사 현장.

지난 12일 진도 7의 강진이 발생, 수 십 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아이티에 각국 불자들의 도움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티 지진참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가장 먼저 구호 활동을 시작한 단체는 대만의 자제공덕회다. 자제공덕회는 사고 발생 직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티 강진 소식을 전하며 구호물자 긴급 모금을 시작했다.

자제공덕회는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인 아이티 지원을 위해 아이티 현지에 지부를 설치해 활동하고 있던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 지진으로 아이티 현지에 있던 지부조차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데브라 보드로 자제공덕회 대변인은 “아이티의 지부건물이 완전히 붕괴됐으며 남아있는 장비도 없어 모든 복구와 구조 작업을 맨손으로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참상을 전했다.

자제공덕회는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 등 인근의 모든 관련 단체들과 정보를 교류, 14일부터 음식과 생활용품, 의약품 등 구호물자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활동하던 의료진을 아이티로 급파, 피해자 구호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밖에도 쌀과 담요 5만장 등을 추가로 확보하고 이들 물품을 아이티에 보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대만 본부에서는 희생자를 위한 추모법회를 봉행하는 등 대만 불자들의 구호 손길을 하나로 모으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나라 불교계도 아이티 참상에 위로의 메시지와 도움을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은 1월 15일 애도문을 발표하고 긴급 구호를 위해 5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총무원은 애도문에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며 부상을 당하고 피해를 입은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이번 지진 참사로 피해를 입은 아이티 국민들을 적극 도울 것이며, 국제사회에서도 아이티를 돕기 위한 인도적 지원 활동이 지속적으로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제구호활동기구인 한국JTS와 로터스월드도 아이티 지원을 위한 긴급 모금을 결정하고 15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티 지원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지구촌공생회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한 긴급 구호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힌 후 “1인당 GDP가 천불을 약간 산회하는 최빈국 아이티가 이번 자연 재난의 피해를 스스로 극복하기는 어렵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남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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