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선전한 한국 불자 선수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법석이 열린다.
조계종 포교원과 대한불교체육인연합회(회장 이기흥)는 3월 12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체육인불자 환영법회(가칭)’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선전한 불자 선수들을 격려하고 임원진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국제 경기를 앞두고 있는 선수를 제외한 20여명의 태극전사들이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국가 대표 선수들에 장학금을 전달한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불자선수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메달을 선사할 예정이다.
포교원장 혜총 스님은 “국가의 명예를 드높인 자랑스러운 불자선수들을 격려하고 이들을 위해 애쓴 체육인불자연합회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자신이 불자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대외에 알린 우리 선수들이 앞으로도 매회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불교체육인연합회에 따르면 밴쿠버 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 64명(임원 18명, 선수 46명)중 불자선수단은 34명(임원12명, 선수 22명)이었으며 금6, 은6, 동2개를 기록한 이번 대회에서 불자 선수들은 금4, 은4개를 획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승현 기자 trollss@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