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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사는 법] 피부 미용에 좋은 1박 2일 단식

기자명 법보신문

인생에서 가장 큰 부자는 건강한 사람이다. 사람이 젊음의 희열을 즐기면서 건강하게 살려면 남다른 정열과 노력이 절대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단식 요법인데 일본에서는 2~3년 전부터 단식이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여 여성들의 피부미용에 좋다는 의학적 소견이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한 달에 한번씩 1박 2일만 해도 피부미용에 아주 좋다는 것이다. 단식이 위와 장 등 소화기관에 있는 체내의 독소를 제거시켜 성인병 예방은 물론, 면역력을 강화하여 피부에 탄력을 주고 깨끗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젊음의 징표는 피부의 탄력성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의 피부는 세포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세포들은 하루에 수억 개씩 사라지고 새롭게 생성된다. 대개 나이가 들게 되면 피부는 탄력성을 잃고 쭈글쭈글해져 가게 된다. 피부가 탄력성이 있는가? 없는가는 진피층인 콜라겐에 달려있다.

콜라겐은 피부조직에 가장 많이 있는 단백질로써 피부의 탄력성과 매우 연관이 깊다. 단식을 하게 되면 우리 몸에 있는 수분을 배출시켜 아미노산을 촉진 시키는데 이때 콜라겐 합성을 유도함으로써 탄력 있고 팽팽한 젊은 피부를 만들어 준다.

나이 드신 어르신들의 피부를 보면 검은 반점 같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두고 어르신들은 ‘저승꽃이 피었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자식을 키우기 위해 당신들의 몸을 희생한 탓이다. 그래서 ‘저승꽃’인 검은 반점을 보면 눈물이 핑 돈다. 요즘은 이 저승꽃을 팔순의 노인들에게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50~60대의 주부들도 매우 피부가 고와 졌다. 이 모든 것이 음식과 깊은 관계가 있다.

그럼, 막연하게 먹지 않고 굶기만 한다고 해서 단식이 되고 20대처럼 피부가 정말고와지게 되는 것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제대로 단식 요법을 모르고 막연하게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피부미용은 고사하고 큰 병에 걸릴 수가 있다. 단식이란 체내의 수분과 전해질을 제외하고 열량이 놓은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 자칫 무조건 먹지 않고 버틴다는 것은 무모한 행위이다.

단식 때는 모든 영양소가 부족해 체지방의 감소뿐만 아니라 단백질의 소모량이 매우 크기 때문에 저혈압이나 통풍, 담석증, 케톤증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육지장사의 템플 스테이는 이를 매우 중시하고 있는데 그동안 육지장사에서 단식 템플스테이 체험을 하고 가신 분들은 피부가 매우 좋아졌다고 한다. 나도 역시 꾸준히 단식을 해서 그런지 이순이 훨씬 넘은 이 나이에도 피부가 좋다.

단식을 하더라도 올바른 섭생과 식이요법을 전제로 해야만 한다. 단식을 적절하게 잘 활용하면 피부미용은 물론 인간의 수명까지도 더 연장할 수는 있다. 팔십이 넘은 스님들이 건강하게 사시는 것도 바로 이런 까닭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 엉터리 같은 식이요법과 잘못된 약 처방으로 인해 갖가지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여성들이 살을 빼거나 피부 미용을 하기 위해 단식을 하다가 오히려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몸이 위기 상황으로 보고 열량 소모를 최소화하여 지방을 아껴 쓰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때는 이전과 같은 열량을 섭취한다고 해도 급격이 체중이 증가하게 되고 피부도 거칠어지게 된다. 따라서 단식은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인간의 가장 큰 욕망은 건강하게 오래도록 이 지상에서 사는 것이다. 그래서 옛날 그릇이나 자수, 병풍 등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있는 것이 수복(壽福)이라는 글자이다.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면서 산다는 것은 큰 행복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몸을 건강하게 하는 단식요법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지원 스님 육지장사·삼보사 회주 sambosa@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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