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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마을 20년 지속 성장의 동력은

기자명 법보신문

시대 앞선 프로그램 개발로 불교복지 주도

‘효 사회화’ 확산 위한 대규모 행사 개최
노스님 후원 제도  시행·의료법인 설립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의 노스님 후원제도 시행 후 첫번째 대상자 본경 스님과 이사장 각현 스님.

불교 노인복지를 선도해 온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이 명실상부 대표적인 노인복지 전문법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요인은 어디에 있을까. 자금운영의 투명성, 체계적인 지원 교육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정부의 노인 정책과 사회적 변화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언제나 참신한 프로그램과 운영방식을 개발 적용함으로서 복지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왔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노스님 간병비 지원 제도를 비롯해 자원봉사자 관리에 있어 획기적인 프로그램으로 입소문이 난 봉사시간 마일리지 적립 제도, 파라밀 양한방 병원 설립 등을 통한 노인복지 범위 확대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노스님 간병비 등 후원 제도=연꽃마을은 올 1월부터 법인 자체적으로 노스님 후원제도를 만들어 운영, 법인 산하 요양원에 입원 중인 노스님들에게 간병비 등을 지원해 화제를 모았다.

승려 노후복지 기반 마련을 위해 기획된 이 제도는 전국의 불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연한 금액을 승려노후복지 기금으로 조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클  뿐만 아니라 법인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운영·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기금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원봉사 마일리지 제도=연꽃마을에는 법인에 이름을 올린 자원봉사자가 1600여 명이 넘는다. 이 봉사자들은 법인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 또는 산하시설에서 일손이 필요할 때 언제든 달려와 팔을 걷어붙이는 든든한 지원군들이다. 이토록 많은 수의 자원봉사자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봉사시간 마일리지 제도’에 있다. 연꽃마을은 1999년 전국 최초로 자원봉자자 명단을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봉사시간에 따라 혜택을 부여해 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고 있다.

◇전국 규모 대회로 ‘효의 사회화’=연꽃마을은 또 전국 효사랑마라톤, 노인사진공모전을 비롯한 각공 공모전, 백일장, 효사랑축제 등 전국을 아우르는 대규모 행사로 효의 사회화 인식 확산에 기여했다. 복지법인이 전국 규모의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행사 기획부터 예산 문제까지 복지법인이 자체적으로 주최하기에는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연꽃마을이 2008년부터 매년 개최, 전국 각지에서 모인 3000명의 참가자들이 어르신들의 쾌유를 위해 달리는 장관을 연출하는 ‘장애노인을 위한 효사랑마라톤’은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국제 교류로 복지 노하우 공유=연꽃마을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 전부터 일본의 복지관계기관들과 협약을 맺고 요양제도의 해법과 노인복지 노하우 등을 교류해 오고 있다. 일본에서 노인복지법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동애회와 210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복지법인 경로원과는 매년 수차례의 직원 연수로 상호 발전을 꾀하고 있으며, 동경대학교 라이프디자인 학부와 학생 연수 및 교육에 대한 수료 인정, 법인 종사자 유학 지원 교류도 진행하고 있다.

◇요양병원 건립-요양시설 고급화=노인 욕구 변화에 따른 복지 계층의 다양화에 발맞추기 위한 연꽃마을의 노력은 파라밀 양·한방병원 건립과 감로당·보은당의 리모델링을 통한 ‘안성맞춤노인복지타운’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시행으로 의지할 곳 없는 수급자 어르신들을 주로 모시던 과거와 달리 시설의 경쟁력 확보, 고급화하기 위해 연꽃마을은 최신식 시설을 갖춘 병원과 요양시설을 새롭게 구축함으로써 노인의 다양한 계층을 모두 아우르는 전반적인 복지를 펼쳐 나가고 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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