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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이사장 정련 스님

기자명 법보신문

“100년 명문사학 자존심 회복할 것”

“최근 동국대에 대한 대내외의 긍정적인 평가는 오영교 총장을 비롯한 교수, 직원, 학생들의 헌신을 다한 노력의 결과입니다. 최고 수준의 중앙도서관 및 정보문화관 완공, 산학협력관 건립 및 민자기숙사 유치 등 교육환경 개선과 강의평가 및 성과평가 시스템, 고객만족경영 도입 등을 통한 교육의 질 향상 등 부족한 여건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동국대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최근 동국대의 변화에 대해 동국대 이사장 정련〈사진〉 스님은 “100년 사학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는 구성원 전체의 공감과 자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스님은 “내년 말 산학협력관과 기숙사가 완공되면 동국대는 우수한 교육인프라를 확보하는 발판을 마련, 또 한 번 도약하는 계기를 맞게 된다”며 “100년 명문사학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법인 차원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최근 동국대 변화의 핵심 요인으로 ‘사람’을 꼽았다. 일을 하는 것도, 일을 만드는 것도 모두 사람에 의해 이뤄지는 만큼 적재적소에 적합한 사람을 배치하고, 그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 법인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지난해 6월 이사장으로 선출된 후 가장 먼저 투명한 인사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판단에 공개경쟁시스템을 도입했다”며 “동국대를 비롯해 산하 기관의 대표부터 말단 직원까지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발 빠른 대처가 가능했을 뿐만 아니라 평등한 기회 보장은 상호경쟁을 통한 상승효과를 가져왔다”고 자평했다.

또 일산 의생명과학캠퍼스가 향후 동국대 발전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21세기는 의생명과학 시대로 일산캠퍼스는 병원을 비롯해 한의대, 약대, 바이오대학 등을 갖추게 돼 관련 분야의 융·복합 연구가 가능하다”며 “신설되는 약학대학을 포함해 높은 수준의 교육과 연구가 기대되는 의생명과학캠퍼스는 동북아 의료산업의 허브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동국대가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스님은 동국대가 명문사학으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종단, 동창회 등과 유기적 관계를 맺고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러한 유기적 관계를 맺도록 지원하는 것이 법인의 역할이라고 했다. 또 동국대의 발전은 곧 불교의 위상을 제고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스님은 “종립대학인 동국대의 가치가 높아질수록 불교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반대로 불교가 활성화 되면 동국대를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진다”며 “불교와 동국대는 상호보완하고 상승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관계임에도 동국대가 과거의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이러한 점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스님은 이어 “최근 동국대와 종단의 새로운 관계 정립은 이러한 반성에서 출발했다”며 “동국대를 반석에 올려놓기 위해 각자의 입장을 떠나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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