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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이웃들에 추석의 온정 나누다

기자명 법보신문
  • 사회
  • 입력 2010.09.27 12:10
  • 댓글 0

신흥-낙산사 등 사찰, 생필품-상품권 선물
반갑다연우야, 19일 다문화 가정 위로잔치

민족 최대명절 추석을 맞아 지역 사찰, 불교계 단체들이 소외이웃을 향한 훈훈한 나눔 행렬이 이어졌다. 명절이 한층 더 고독하게 느껴질 지역 내 독거어르신이나 소년소녀가장부터 장애인, 저소득 가정과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에까지 자비온정이 전해졌다.

속초 신흥사복지재단은 17일 속초지역 내 저소득 가정 300세대에 재래시장상품권 10만원 권과 쌀 20kg, 과일 한 상자를 각각 전달하는 ‘나눔으로 다가가는 자비-행복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5000만원 상당이며, 신흥사 신도와 신행단체 회원들이 직접 소외이웃들을 찾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양양 낙산사복지재단(대표이사 정념)은 13일 양양군노인복지관(관장 무문) 이용 어르신 500여 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명절 선물로 전달한데 이어, 15~16일에는 지역내 경로당 120곳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선물을 전했다. 또 직지사복지재단 구미지부(지부장 법성)는 17일 지역내 소외이웃 185세대에 650만 원 상당의 쌀을 전달했다. 하동 쌍계사(주지 상훈)는 제수용품 300상자를 저소득가정에 전했으며, 예천 용문사(주지 청안)는 경북지체장애인협회 예천군지회를 찾아 차상위계층 장애인들을 위한 후원물품을 보시, 훈훈함을 더했다.

이 밖에도 송편나누기, 합동차례지내기 등 명절맞이 행사가 각 사찰과 교계 복지관의 주최로 열리는 가운데, 올해에는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 행사가 부쩍 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은 21~23일까지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을 위해 국가별 추석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출신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은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조계종 반갑다연우야는 19일 서울 화계사에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추석맞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서울 지역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 500여 명이 방문한 가운데 한국의 명절문화를 체험하며 한데 어우러진 화합의 장으로 진행됐다.

명절을 앞두고 병원에서 진행된 나눔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독거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소 부산 허허원(원장 정타) 자원봉사자들은 16일 백병원과 센텀병원을 찾아 환자 1100여 명을 위로하고 음료수와 떡, 과자 등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눠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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