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가 9월 13일 라다크 레 인근 촉람사의 이재민 캠프를 방문해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있다. |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지난 8월 초 갑작스런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인도 라다크 지역을 방문했다.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인도 잠무-카슈미르주의 레, 물벡, 보드카르부, 카르길 등 수해 지역을 방문한 달라이라마는 피해 현장을 돌아보고 수재민들이 임시로 수용돼 있는 수재민 캠프 등을 방문해 수재민들을 위로했다. 13일에는 레에서 수해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들을 위한 기도회를 봉행했다.
한편 인도 정부는 라다크 지역을 강타한 이번 수해로 인한 희생자 규모가 크고 피해 복구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고려해 매년 9월 초 레에서 열리는 라다크 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