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그동안 불교계 기관이 주관해 온 기념행사가 지역을 대표하는 어르신축제로 발돋움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대표이사 각현)이 7년째 개최해 온 효사랑축제다. 10월 2일 열린 제7회 효사랑축제에는 지역어르신 500여 명이 참석했다. 첫 시작은 산하시설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였지만, 지난 7년간 효사랑축제는 안산시를 비롯한 인근 경기지역의 대표적인 경로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4년 간 노인의 날 경로행사를 마련해 온 남양주시노인복지관(관장 법원)의 경우, 올해에는 10월 5일 시예산을 지원받아 남양주시체육문화센터에서 지역어르신 2000명을 초청, 대규모 지역축제로 발돋움했다. ‘느을 청춘!’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노인 표창을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가 이어졌다.

10월 4일 지역 어르신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은평노인종합사회복지관(관장 고재욱) ‘제14회 노인의날 기념식’ 또한 복지관 자체 행사가 아닌 은평구 지역 행사로 마련됐다. 기념식에서는 모범노인과 노인복지기여자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은평구청이 지역 내 최고령 어르신을 선정해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광진노인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화평)은 9월 30일 개관 7주년 및 노인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9988해피투게더’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지역 어르신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창 수여식, 실버가요제, 문화행사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를 위해 광진보건소는 어르신 구강관리와 혈압혈당 측정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광진구치매지원센터·정신보건센터·건강가정지원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진지사 등 다양한 지역기관이 행사장내에 부스를 설치하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상담·홍보 활동을 펼쳤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