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가을바람에 콧속까지 상쾌해지는 산사의 오후. 황토로 예쁘게 몸단장한 흙담이 연지곤지 바르고 오는 가을을 반기고 있다. 한여름 무서운 폭풍우 피해 흙담에 얼굴 숨겼던 지붕이 파란 하늘을 향해 기지개를 켜고, 울긋불긋 물들어 가는 숲길 따라 가을이 시나브로 산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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