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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신앙 회복이 문제 해결 열쇠

기자명 법보신문
  • 교학
  • 입력 2010.10.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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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유해불상 세미나 토론 지상중계

‘유해불상’ 대안 모색 학술세미나는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의 기조발제와 이기선 불교조형연구소장, 동국대 박사 태경 스님, 권순섭 동방대학원대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종합토론은 홍사성 「불교평론」 편집인의 사회로 주제발표자 3인을 비롯해 운문사·서울대 강사 명법 스님, 정해관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 이분희 불교중앙박물관 팀장이 참석했다. 편집자


재료-제작자 표기 의무화
불매운동 전개도 고려해야

 
법보신문이 10월 6일 서울 다보빌딩 3층에서 개최한 유해불상 대안 모색 학술세미나에서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들이 공개토론을 벌이고 있다.

홍사성: 유해불상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위해 세 분의 주제발표자 이외에도 세 분의 토론자를 더 모셨다. 먼저 유해불상에 대한 토론자의 의견을 듣고 싶다.
명법 스님: 서구의 기독교 사회에서 발생한 세속화 현상은 한국불교에도 생각보다 깊고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법보신문이 기사화한 ‘유해불상’ 문제는 현대사회에서 불교가 얼마나 세속화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그런 점에서 유해불상 문제의 기사화는 그 동안 수면 아래 잠복해 있던 ‘한국불교의 세속화’ 문제가 공개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분희: 한동안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값싸게 수입한 불상들이 사찰 공간을 채우고 있다는 것이 문제로 제기됐다. 그런데 이 문제가 채 해결되기도 전에 값이 싸다는 이유로 유해물질로 조성된 불상이 마구 유통돼 스님과 불자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불거졌다.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것은 그동안 현대불상의 조성과 보급이 자본주의적인 논리에 의해 상품이 거래되듯 조성돼 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불교가 사회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한다면 유해불상 문제는 불자 모두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납, 극소량도 건강에 치명적
오염실태 과학적 조사 필요

정해관: 유해불상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다. 수천 년간 불상의 재료로 사용돼온 전통적인 재료인 금속과 목재, 석재, 종이 등은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문제를 야기하지 않았다. 비록 불상 조성 과정에서 일부 작업하는 분들의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그 외에 법당을 찾는 이들에게 직접적인 유해성은 없다. 그러나 납은 상황이 다르다. 납은 인체에 유해할 뿐만 아니라 더욱 심각한 것은 불상의 재료로 사용되는 납이 고가의 순수한 금속이 아닐 것이란 점이다. 여기에는 수은, 니켈, 카드뮴 등 우리가 원치 않는 것들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 유리섬유와 플라스틱을 원료로 하는 FRP도 건강에 무해할 수 없다.

홍사성: 부처님은 예경의 대상이다. 그럼에도 인체에 해로운 물질로 부처님을 조성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명법 스님: 종교적 상징물에 개입된 비종교적인 맥락 때문에 발생한 문제다. 쉽게 말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이익을 얻으려는 상업자본이 불상 제작에 관여하면서 불거진 일이다. 세속화 시대에 종교적 상징물은 그 본래의 보편적인 종교적 맥락으로 이해되기보다 세속적 맥락에서 이해되고 재단된다. 한국불교 일번지 조계사 주변을 예로 들어보겠다. 조계사 대웅전의 불상은 조계사에서 이뤄지는 모든 행위에 종교적 의미를 부여하고 이곳을 특별한 장소로 만드는 원천이자, 영험과 가피를 주는 살아 있는 부처님의 화현으로 신성시된다. 조계사 옆에 위치한 불교중앙박물관에도 불상이 있다.

그러나 이곳의 불상은 과거 어느 시점에 종교적 생명력을 다한 유물로 단지 역사적 가치나 예술적 가치로 평가될 뿐이다. 조계사 주변의 불교용품점과 인사동에도 많은 불상이 모셔져 있다. 이들 불상은 엄격히 말해 하나의 상품이다. 만약 스님이 구입해 법당에 안치되면 종교적 상징물로 제 기능을 되찾겠지만, 관광객에게 팔리면 기념품이 되고, 골동품 수집상에게 팔리면 재테크의 수단이 된다. 이것이 바로 세속화된 현대사회에서 종교적 상징물이 당면한 상황이다. 불교의 경우, 종교적 상징물들이 다른 종교에 비해 훨씬 더 통제를 벗어나 제작되고 유통되기 때문에 유해불상과 같은 심각한 문제까지 발생하게 된 것이다.

가톨릭, 제작-판매 직접 관리
인증제도 도입해 신뢰 높여야

이기선: 불상 조성과 판매에 관한 기준을 만들고 통제할 필요가 있다. 가톨릭의 경우 성물에 대한 제작을 엄격히 제한하고, 전문숍을 통해 구입하도록 안내한다. 그러나 불교의 경우 어떤 재료를 사용해 누가 만들었는지 알 수가 없고, 심지어 인사동 길거리에서도 출처불명의 불상이 판매되고 있다. 기념품 불상은 차치하더라도 법당에 안치하는 불상만이라도 예경의 대상으로 여법하게 모셔질 수 있도록 최소한의 기준이 만들어져야 한다.
홍사성: 대체 납과 FRP가 우리 인체에 얼마나 해로운 것인가.

정해관: 금속은 유해물질과 필수원소로 나뉠 수 있다. 망간, 구리, 철 등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로 많거나 적으면 몸에 이상이 생긴다. 그러나 납, 수은, 카드뮴 등 유해금속은 소량으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전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던 아주 미세한 농도의 납도 이제는 해롭다는 것이 최근의 정설이다. 납이 인체에 축적되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세로 신경발달성장애를 꼽을 수 있다. 한 예로 우리나라 어린이의 5~10%가 해당된다는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의 주요 원인이 납에 의한 것이라는 보고가 있다. 또 납 노출 정도는 어린이의 지능과 성장에 상당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안전수치인 10μg/dL 이하의 납도 어린이의 지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최근의 연구결과다.

이밖에도 혈압, 치매 등 노령의 성인에게 나타나는 문제들도 납 노출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밝혀졌다. 건강한 신체를 위해서는 당연한 말이겠지만 이러한 납, 수은 등 유해물질을 되도록 멀리해야 한다. 유리섬유를 플라스틱과 섞어 만드는 FRP도 세월이 지나면 유리섬유 물질이 공기 중에 노출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많다. 납과 유리섬유 모두 서서히 인체에 축적돼 문제를 발생시키는 물질들이다.
홍사성: 그렇다면 납과 FRP로 조성된 불상을 법당에 모셔놨을 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

정해관: 개금이 된 부처님을 모신 상태에서 자연적으로 납이나 유리섬유가 방출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불상을 닦거나 취급하는 과정에서 손에 묻을 수 있고, 개금 상태가 좋지 않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공기 중에 산화돼 호흡기를 통해 축적될 수 있다. 납의 경우 만지거나 피부에 닿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입을 통해 섭취할 경우 10% 정도가 인체에 흡수되며, 호흡기를 통해서는 거의 대부분이 인체에 축적된다. 따라서 불상의 상태와 관리정도에 따라 유해성 여부는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단가를 낮추기 위해 유해물질로 조성된 불상의 개금 상태와 관리정도가 양호할 것으로 판단되지 않는다. 당장은 유해물질로 불상을 제작하는 사람들의 건강상태가 우려된다.

홍사성: 유해불상으로 인한 문제는 또 무엇이 있겠는가.

이분희: 납이나 FRP로 조성된 불상의 수명은 30~50년 정도로 파악된다. 때문에 일정 시점이 되면 불상의 대량 교체가 이뤄질 것이고 필연적으로 환경오염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는 부처님의 가르침과도 어긋나는 일이다. 이에 현대불상의 조성과 파불에 대한 절차를 종단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현재 조계종은 성보보존법에 따라 성보의 멸실과 변동사항에 대해 총무원장에게 보고하고, 이에 대한 행정절차를 따르게 돼 있다. 이는 현대에 조성된 성보도 관리영역에 포함돼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행정절차가 대부분의 사찰에서 지켜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찰에 이런 부분을 홍보하고 절차를 강화할 필요성을 느낀다.

태경 스님: 불상 조성과 관련해 문제가 불거진 것은 일제강점기 이후 불상의 대부분이 일반인들의 생업수단으로 제작되면서다. 이전에 불상 조성은 스님들의 몫이었다. 불교를 공부한 스님이 필요에 따라 신심으로 불상을 조성했기 때문에 유해물질로 불상을 조성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또 불상 조성부터 봉안, 점안, 파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전통의식에 따라 여법하게 진행됐다. 그렇지만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불상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현실에서 이러한 것을 바라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성보를 다루는 전문가조차 다른 종교를 가진 분들이 많다고 한다. 일부를 제외하면 이들 대부분이 불상을 그저 돈벌이를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듯하다.

조성~파불 매뉴얼 제작돼야
조각장네트워크 구축 시급해

홍사성: 유해불상 문제를 해결할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명법 스님: 인체에 유해한 불상은 종교적 상징물이기 이전에 상품으로서도 불량품이며, 이 불량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부도덕한 행위임을 부각시켜야 한다. 불량 불상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좋은 제품을 합당한 가격에 판매하는 제도를 정착시켜야 한다.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불상의 원산지, 재료, 제작자를 표기하고 국가 기관이나 공식 기관의 검증제도를 도입해 불량품을 가려내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기관을 통한 검증제도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종단 차원의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아울러 인체와 지구환경에 유해한 성분이 무엇이며 얼마나 해로운 지를 홍보하고, 유해불상 불매운동도 벌여야 한다. 인체에 얼마나 유해한지 알면서도 구매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권순섭: 문제 해결의 방안은 단순하다. 저급한 불상을 사지 않으면 된다. 그럼에도 유해불상이 계속 조성되는 것은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시장원리에 따라 통제가 안 된다면 최소한 조계종 사찰만이라도 불상 봉안의 기준을 만들어 지원하고 감시하며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조계종이 먼저 불상 봉안의 기준을 마련해 시행한다면 여타 종단에서도 곧 법당에 안치되는 부처님만이라도 조계종의 규정을 따라 모시는 쪽으로 확산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기선: 유해불상 조성은 최근 불교계의 분위기와도 무관하지 않다. 1990년을 전후해 대불 조성이 유행처럼 번지더니 최근에는 천불전, 만불전 조성이 시류를 타고 있다. 단기간에 천불, 만불을 봉안하다 보니 결국 값이 싸고 빠르게 제작될 수 있는 물건을 찾게 되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천불전, 만불전을 짓는 이유를 살펴야 한다. 결국 사찰에서 생활하는 스님들의 욕심 때문이다. 사찰에 이 같은 시설을 함부로 건립하지 못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면 유해불상의 수요도 감소할 것이다.

이분희: 불상을 조성할 때는 경제적 논리에 앞서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 불상의 유해성 여부도 문제지만 이러한 불상들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수명이 제한적이다. 천년 전 조성한 불상이 지금까지 보전되고, 성보의 대상이자 국가적 보물로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유해불상은 불보살님께 큰 죄를 짓는 것이자 후손들의 비판 대상일 뿐이다.

명법 스님: 발제자들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문제는 저가 불상에 대한 수요다. 저가 불상에 대한 수요가 있는 한 유해하지만 값싼 재료가 계속 사용될 것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천편일률적이며 조악한 형태의 불상들은 오직 저가의 유혹 때문에 대량 생산된다. 저가 불상은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불상의 미적 가치와 종교적 가치까지 훼손시킨다.

조악하고 저급한 취미의 예술품을 키치라고 부르는데, 키치가 예술의 진정성을 담보하지 못하듯이 대량 생산된 천편일률적인 ‘키치불상’ 또한 종교적 진정성을 담보하지 못한다. 저가의 불상을 대량으로 요구하는 천불전, 만불전과 같은 불사가 대체로 종교적 심성을 물질적 수량이나 금전적 크기로 환산하는 천박한 자본주의의 논리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규제할 종단 차원의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

정해관: 유해불상은 불교 내부적으로도 당혹스럽고 부끄러운 일일 것이다. 그러나 문제가 제기된 만큼 이 부분은 반드시 시정되고, 바로잡아야 할 부분이다. 불교계 스스로 유해불상의 제작을 통제하기 어렵다면 최소한의 기준을 만들어 이를 충족한 경우에만 모시도록 계도해야 할 것이다. 또 앞서 지적한 대로 파불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가 우려되는 만큼 이에 대한 규정도 마련해야 한다.

종단 차원에서 기간과 장소를 정해 여법한 의식으로 파불을 진행하고 유해물질을 따로 수거해 배출한다면 종교적으로나 환경적으로 크게 환영받을 것이다. 또 동국대 등 종립대학의 도움을 받아 유해불상이 봉안된 곳의 오염실태를 과학적으로 밝혀 그 결과를 공개한다면 유해불상의 수효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홍사성: 많은 분들이 유해불상 해결의 대안으로 종단의 제도적 장치를 통한 체계적 관리를 제안했다. 성보를 더 이상 상업적 이익과 관련해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이분희: 종단에서 불상 제작을 통제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만 불상의 조성부터 봉안과 관리, 파불 과정을 매뉴얼로 제작해 지원을 전제로 따르도록 하는 방안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불상을 조성하는 장인집단을 어떻게 활성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현재 불상을 조성하는 전통조각장들의 수가 감소하고, 교육과 발굴, 육성과정이 종단에서 개최하는 불교미술대전 이외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전통조각장들에 대한 인적네트워크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

종단적으로는 전통조각장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찰에서 요청할 시 활용할 수 있는 안내시스템이 필요할 것이다. 또 포상 및 홍보,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종단을 중심으로 전통조각장인들이 모이게 되면 불상 조성 및 비용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도 만들어 질 것이다.

홍사성: 세미나를 통해 유해불상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이를 통제할 수 있는 종단의 제도적 장치 마련과 교계의 자발적 실천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불교계 전체로 전파돼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기조발제를 맡아준 동국대 홍윤식 명예교수의 마무리 말씀을 부탁드린다.

홍윤식: 예경의 대상인 불상 앞에 유해라는 말을 붙이는 것 자체가 송구스럽고 부끄럽다.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은 불상을 예경의 대상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스님을 비롯한 불자들의 의식전환이 없다면 결코 해결될 수 없는 일이다. 스님이 바뀌면 불자는 바뀌게 돼 있다. 건강한 신앙성의 회복이야 말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원리이자 원칙이다.

정리=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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