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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총장후보 보광스님·김희옥·김무봉 압축

기자명 법보신문
  • 사회
  • 입력 2010.12.08 17:03
  • 수정 2010.12.09 13:58
  • 댓글 0

총추위, 8일 표결로 최종 후보자 3인 결정…이사회, 14일 결정

 

 

동국대 제17대 총장 후보자가 불교대학 교수 보광 스님, 김희옥 헌법재판소 재판관, 김무봉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압축됐다.

 

동국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위원장 학담 스님·이하 총추위)는 12월8일 3차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 총장 후보자로 보광 스님, 김무봉 교수, 김희옥 재판관을 선출했다. 총추위는 지난 2일 총장 후보자 자격심사를 통과했으나 사퇴의 뜻을 밝힌 식품산업관리학과 유덕기 교수를 제외한 보광 스님(불교), 김무봉(국어국문), 심익섭(행정), 유석천(경영), 김보현(행정) 교수와 김희옥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 1인 2표제 다득표 순으로 최종 후보자 3인을 결정했다.

 

후보자 가운데 유일한 외부인사인 김희옥 재판관은 ‘선발된 총장 후보자에는 1인 이상 외부인사를 추천해야 한다’는 총추위 규정에 따라 투표결과에 관계없이 총장 후보자로 확정된 상태였다. 이날 투표에는 조계종, 교직원, 학생대표, 사회인사 등으로 구성된 총추위원 27명 가운데 25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장 후보자로 선출된 보광 스님은 1987년부터 동국대 교수로 재직하며 정각원장, 100주년기념사업본부장,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장, 대외협력처장, 불교대학원장 등의 소임을 역임했다. 스님은 이날 “동국대는 구성원들의 화합과 소통으로 상생할 동행의 리더십을 갖춘 활기찬 리더를 요구하고 있다”며 “화합, 통합, 양심, 배려, 함께라는 5대 동행철학을 바탕으로 학교발전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세부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동국대 발전방안으로 △발전기금 4000억원 모연 △참사람 열린교육으로 건학이념 실천 △불교, 인문, 사회, 자역과학을 기반으로 한 대학특성화 전략 수립 △일산병원 경영효율화 등을 제시했다.

 

김희옥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동국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교수 및 부원장, 대전지검 검사장, 서울동부지검 검사장과 법무부 차관을 거쳐 2006년 헌법재판관에 임명됐다. 동국대에서 석·박사도 마쳤으며, 1996년 사법연수원 교수 재직시 연수생 불교신행단체인 ‘다르마 법우회’ 결성을 주도하는 등 불자 법조인 양성에도 기여했다.

 

김 재판관은 “대학발전의 목표와 세계 속 일류동국으로 가는 방향은 동국대 건학이념에 이미 내재돼 있다”며 “대학 내부 구성원과 대학을 둘러싸고 있는 각 주체간의 소통과 화합 그리고 상생의 마음으로 상호 이해와 지원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율과 책임의 대학경영 △소통 활성화 및 합리적 의사결정체계 구축 △사회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개혁 △연구성과 향상을 통한 대외 경쟁력 제고 △교계, 동문 등의 동참을 통한 안정적 재원 확충 등의 대학경영의 원칙을 밝혔다.

 

김무봉 교수는 1996년 동국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부임해 인문대학장과 인문대학원장, 교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책자문위원과 교육과학기술부 대입사정관제도 정책자문위원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김 교수는 “동국대가 한국의 중심을 넘어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창의적 지성인 육성과 목표제시형 전문인 육성, 역동적 지원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소통과 화합에 기반을 둔 통합의 리더십으로 교육과 연구에 치중하는 대학 본연의 모습을 갖춰가겠다”고 강조했다. 일류동국을 향한 전략으로 △교육환경 최적화 △순수·응용학문 지원시스템 강화 △현장지향형 인프라 구축 △효율적 관리시스템 운영 △재무건전성 확보 등을 제시했다.

 

한편 동국대 이사회(이사장 정련 스님)는 11월 14일 오전 10시 30분 총장 선출을 위한 임시이사회를 개최한다. 이사회는 이날 총추위에서 추천한 3명의 총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소견발표와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고, 신임 동국대 총장을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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