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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성곤 의원, 국회 파행 참회 3000배

기자명 법보신문
  • 집중취재
  • 입력 2010.12.09 16:00
  • 수정 2010.12.15 10:59
  • 댓글 0

“싸우지 말라는 국민 기대 부응하지 못해 죄송”

 

▲민주당 김성곤 의원이 12월9일 오전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국회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참회한다며 3000배를 진행하고 있다. (김성곤 의원실 제공)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새해 예산안 처리를 강행하면서 여야 의원들이 국회에서 폭력사태를 빚어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김성곤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 중앙홀에서 3000배 참회기도를 진행하고 있다.

 

김성곤 의원은 12월9일 오전 10시부터 본회의장 중앙홀에서 “정치인들이 국민을 무섭게 알지 못하고, 싸우지 말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참회하는 마음으로 3000배 정진에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김 의원의 보좌관이 전했다.

 

김성곤 의원의 보좌관에 따르면 김 의원은 8일 한나라당이 여야 합의 없이 단독으로 새해 예산안 처리를 강행하고, 또 민주당 등 야당이 단상을 점거해 이를 막는 과정에서 폭력사태가 빚어진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때문에 이날 오전 김 의원은 자신부터 국민에게 참회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3000배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이 보좌관은 전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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