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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을 이루는 4가지 방법

기자명 법보신문
  • 세심청심
  • 입력 2010.12.15 13:48
  • 수정 2010.12.16 10:30
  • 댓글 0

‘화엄경’에서는 ‘일체유심조’라고 하여 일체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 낸다고 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여기 일체유심조의 가르침을 도울 수 있는 4가지 방법 그리고, 왜 그동안 그 원리가 내 삶에는 적용되지 않았는가에 대한 원인이 있다. 만약 마음먹은 대로 삶을 창조하고 싶은데 그것이 잘 되지 않는다면 다음의 네 가지 중에 무언가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를 살펴보기 바란다.


우선 첫째로, 우주법계는 너와 나의 차별이 없는 동체대비라는 진리의 장이기 때문에 내가 상대방에게 하는 모든 것이 바로 내가 나 자신에게 하는 것과 다르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내가 남들에게 행하는 것이 고스란히 내가 나 자신에게 하는 것으로써 나의 창조에너지로 바뀌는 것이다. 남들에게 ‘너 좀 망해 봐라’ 라고 했지만 사실 그 말이 곧 나를 망하게 하는 에너지로 작용한다. 즉, 자비로써 이웃에게 베풀고 사랑할 때 내가 이웃을 사랑하고 나눈 만큼 사실 그것은 내 삶을 창조해 내고 있다는 동체대비의 이치다. 자비와 사랑을 실천하면 할수록 내 삶은 자비와 사랑으로 가득 찬 삶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두 번째는 자기 스스로 자기 능력을 한정짓고, 한계를 지우기 때문에 그만큼의 범위 안에서만 창조가 되지 그 바깥의 더 많은 창조를 하지 못하는 것이다. 내 스스로 ‘나는 이것 밖에 안 돼’, ‘내 능력은 이 정도야’ 라고 한계를 지음으로써 자기능력을 스스로 제한을 하는 것이다. 자신의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자신을 제한하고, 묶어두는데 쓰고 있으니 어떻게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겠는가. 이는 곧 스스로 제한하고 한정하는 관념만 놓으면 무한한 창조의 에너지로써 자신을 새롭게 변화시켜 갈 수 있는 무한한 힘이 깨어난다는 말이기도 하다.


세 번째로는 무언가를 창조하고 싶다면 그것이 생겨나기를 바라고, 빌고, 기도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바라는 그 부분에 대해 오히려 감사해 하고, 만족스러워하고, 충분히 느끼고 누릴 줄 알아야 한다. 즉, 빌고 바라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고 누리고 만끽하는 것이 필요하다. 돈을 더 벌고 싶다고 한다면 돈을 더 벌려고 막 기를 쓰고 원하고 기도할 것이 아니라 내가 현재 지금 가지고 있는 그 재산 그 돈에 대해서 충분히 누릴 줄 알아야 되고 느껴볼 줄 알아야 되고 감사하며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다음 네 번째는 현실을 창조해 내려면 마음이 맑게 비워져 있어야 한다. 깨끗하고 텅 비어 있을 때 어떤 한 가지 생각이 일어나면 그 생각이 강력한 에너지와 힘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우리 마음은 항상 혼란스럽고 망상이 들끓고 온갖 생각들이 막 죽 끓듯이 왔다갔다 오락가락한다. 한 가지 판단을 가지고도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가지고 하루에도 수십 번 수백 번 왔다 갔다 하듯이 그렇게 마음이 오락가락 하니까 뭔가 한 가지 원하는 것에 힘이 집중되지 않는 것이다. 하루 6만여 개의 생각이 올라오니 그 많은 생각에 골고루 다 힘을 줄 수가 없다. 몰입이 안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까 마음이 흐트러지고 우리 마음에너지를 강력하게 쓸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래서 명상과 수행을 통해서 마음을 고요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학사 주지 법상 스님
이상에서처럼 동체적인 자비심, 자신의 능력을 한정짓지 않고 무한능력에 대한 굳은 믿음, 빌고 바라는 것이 아닌 감사와 만족의 삶, 참선과 명상을 통한 마음 비움과 그 가운데서 나오는 발원의 힘 등이 자신의 삶을 창조하는 원동력이 된다. 어떤가. 자신에게 주어진 무한한 힘과 지혜와 사랑을 한바탕 펼쳐보지 않겠는가.


운학사 주지 법상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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