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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체육인불자연합회가 우수한 청소년 불자선수 10명을 선정, 1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체육인불자연합회는 3월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기2555년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체육인불자연합회는 청소년 불자 선수 가운데 종목별 우수 인재를 선정,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청소년은 유원희(우슈), 김주완(양궁), 이경진(요트), 채유정(배드민턴), 김지원(카누), 김효준(유도), 최용후(사격), 강성빈(축구), 박희준(공수도), 김영석(테니스) 등 10명이다.
이 자리에는 포교원장 혜총, 포교부장 계성, 포교연구실장 정호 스님을 비롯해 이기흥 체육인불자연합회장(대한수영연맹 회장), 박종길 체육인불자연합회 부회장(태릉선수촌장) 등이 참석,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청소년들을 축하했다.
이기흥 체육인불자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체육인불자연합회는 우수한 불자 선수를 지원하기 위해 조계종의 협조를 얻어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선정된 학생들은 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새로 장학생으로 선정된 선수들도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국민에게 기쁨을 주는 불자들의 자긍심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포교원장 혜총 스님은 치사에서 “조계종은 체육인불자연합회와 더불어 각 부분의 꿈나무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 국가와 민족의 자랑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체육인불자연합회는 2007년 10월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심신을 수양하고 불자 체육인 발굴과 지원을 통해 불자 체육인들의 화합과 신행증진에 이바지한다는 취지로 창립됐다. 체육인불자연합회는 2008년 청소년 불자 선수 20명에게 첫 번째 장학금을 전달한데 이어 2009년 34명, 2010년 54명 등 꾸준히 지원대상과 규모를 확대해 왔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