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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자비가 온 세상과 사부대중 모두에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올해는 신묘년 토끼의 해입니다. 토끼의 가장 큰 특징은 커다란 귀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토끼는 커다란 두 귀를 쫑긋 세워 세상의 소리를 듣고 자신의 나아갈 바를 결정합니다. 올 한해는 토끼의 귀 아니, 부처님의 큰 귀처럼 두 귀를 쫑긋 세워 세상의 소리를 담아 들을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인 불이사상(不二思想)을 불이(佛耳)정신으로 승화하여 세상의 소리를 바로 듣고, 바로 알아차려 다툼이 없는 세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다툼이 없어야 세상이 평화롭습니다. 다툼이 없어야 자비의 마음 , 도우려는 마음도 생겨납니다. 한 마음으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