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불자가 통도사 뉴욕분원인 뉴욕원각사(주지 지광 스님)에 100만 달러를 보시해 교포 사회에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의류사업가인 해리 두리틀 부부로 이들은 지난 10일 일요법회에 참석, 100만달러짜리 수표를 전했다. 두리틀 부부는 뉴욕원각사가 짓고 있는 명상센터 불사에 동참하기 위해 이 같은 보시를 행했으며 사업가로 알려진 두리틀 씨의 부인 박미숙 씨는 한국인이다.
두리틀 부부는 ‘해리&미숙 두리틀 파운데이션’이라는 자선 재단을 설립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활동을 벌여 왔으며 특히 부인 박미숙 씨는 한인사회의 비영리단체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원각사의 한 신도와 오랜 인연이 뉴욕원각사와의 인연으로 이어진 두리틀 부부는 한인불자들이 도량을 일구기 위해 애쓰는 모습에 감명 받아 동참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