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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촉천민 2000명 불교로 개종

기자명 법보신문
  • 해외
  • 입력 2011.06.08 17:39
  • 댓글 0

印 카르나타카주 우두피서

불가촉천민으로 차별 받아온 인도의 달리트 2000여명이 불교로 개종했다. 혈통과 직업에 따른 차별을 정당화하는 힌두교의 전통이 우세한 인도에서 사성계급인 카스트에도 포함되지 못한 아웃카스트로서 부정한 존재로 여겨지며 부당한 차별과 폭압에 시달려온 달리트들의 개종은 스스로 차별의 굴레에서 벗어나려는 결단인 동시에 여전히 인도 사회에 만연해 있는 부당한 차별에 대한 개혁의 움직임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도 국영신문 더힌두에 따르면 지난 5월24일 인도의 남서부 카르나타카주의 소도시 우두피에서 NGO단체인 상가르사 사미티의 주최로 2000여 명의 불가촉천민들이 불교로 개종하는 행사가 열렸다. 인도력으로 부처님 탄생 26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 개종행사에서 불자로 개종한 달리트들은 거리를 행진하며 더 이상 차별받는 힌두교로 살지 않을 것임을 천명하는 동시에 달리트들에 대한 인도 사회의 보이지 않는 차별을 철폐하도록 촉구했다.


우두피에서는 지난 2008년에도 암베드카르 박사의 개종 52주년을 기념해 5000여 명의 달리트들이 불교로 개종한 바 있는 등 만인평등을 향한 달리트들의 개종 행렬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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