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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각사 화엄불교대학

기자명 법보신문

교육·신행·봉사 연계해 불교 생활화

경전반 10년째 지속 운영…각종 문화 강좌 개설도
10~15명 팀 꾸려 복지관·요양원 찾아 배움 실천

 

 

▲화엄불교대학은 평일 뿐 아니라 매주 일요일 가족법회에서도 ‘천수경’특강으로 공부를 이어간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사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며 ‘일상 속 불교’를 확립해 나가는 불자들을 양성하는 교육도량. 바로 경기도 군포의 대표적인 도심포교도량 정각사(주지 정엄 스님) 이야기다.


해인사 포교원으로 2001년 개산한 정각사는 올해로 꼭 10주년을 맞은 신생사찰이다. 짧다면 짧은 역사에도 정각사는 불자 개개인의 일상 속에 깊이 스며들어 어느새 지역 불교를 대표하는 포교도량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불교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은 지역 내 불교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토대가 되고 있다. 개산 10년 만에 지역을 대표하는 포교도량으로 성장한 정각사, 그 원동력은 어디에 있을까.


주지 정엄 스님은 정각사 개산과 함께 문을 연 ‘화엄불교대학’을 사찰 활성화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올바르게 전하고 이를 직접 실천하도록 이끄는 교육 불사야말로, 수행하고 실천하는 진정한 불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자 불자들을 사찰로 이끄는 기반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화엄불교대학은 곧 정각사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각사를 찾는 불자라면 누구나 화엄불교대학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동참하며 진정한 불자로서의 소양을 닦아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화엄불교대학의 프로그램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토요일 하루를 빼놓고 매일 운영된다는 특징이 있다. 우선 불교대학의 중심축으로 운영되는 경전 강좌는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와 목요일 저녁 7시, 주지 스님이 직접 강의하는 ‘법화경’ 수업으로 진행된다. 경전강좌는 화엄불교대학 설립 이후 10년간 중단 없이 화엄경에서 유마경으로, 또 금강경과 원각경, 법화경 등 다양한 경전들을 지속적으로 교육하며 말 그대로 ‘10년 학제 커리큘럼’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문화강좌도 풍성하다. 매주 월요일 오후 2시에 찬불가 합창반이,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2시에 요가(국선도)반, 수요일 오후 2시 다도(가록다례)반, 목요일 오전 10시에 화엄서도반 초급과 오후2시 중급반 등 각종 문화강좌가 쉼 없이 이어진다.


수강료는 매월 1만원 수준으로, 정각사를 찾는 이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는 열린 강의로 진행된다. 저렴한 비용에 전문강사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 화엄불교대학 학생 외에도 대중들의 관심이 높다.


뿐만 아니다. 화엄불교대학은 수행에 관심 있는 불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되는 ‘108참회 및 참선 수행반’과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연화 다라니 독송반’이 그것이다. 교리와 경전 공부에 그치지 않고 이를 수행으로 연계함으로써 교육과 실참, 양자를 모두 충족하며 참불자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토대다.


매주 일요일 가족법회 역시 화엄불교대학 특강의 일환으로 이어진다. 평일 정각사를 찾을 수 없는 불자들을 위해 법회의 일환으로 법문을 통한 경전 교육과 수행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이다. 정엄 스님이 직접 이끄는 천수경 강좌와 행복을 전하는 다라니 독송 기도가 대표적이다.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며 신심을 키운 불자들이 보살행을 통해 그 가르침을 회향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봉사 프로그램도 화엄불교대학의 특징이다. 정각사는 2006년 사단법인 정각원을 설립하고, 불자들이 정각원 소속으로 정각사 도량 및 지역내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0~15명으로 팀을 이룬 5개 봉사팀들은 장애인·종합복지관과 노인요양원 등을 찾아 소외된 이들을 위해 자비 손길을 전하는 한편, 정각사 도량 내 필요한 요소마다 적절히 배치되어 사찰이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돕는다.


“소원이 꼭 성취되는 기도도량, 정법을 배우는 교육도량, 문화가 풍성한 행복도량, 복지실현에 앞장서는 복지도량.”


정각사의 비전은 매순간 현실로 구현되고 있다. 부처님 정법을 배우고 봉사로 회향하는 불자들이 바로 정각사의 비전을 이끌어가는 토대임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031)398-8001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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