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채식, 환경 단체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하나뿐인 지구에 폐 끼치지 않는 삶을 살겠다고 서원해 화제다. 다음 카페 지구사랑실천이 10월1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지구사랑 실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은 선문화진흥원과 네이버 카페 걷기클럽, 고기없는 월요일, 다음 카페 광명아름다운 옥길텃밭, 한국채식연합, 한울벗채식나라, 동물보호연합, 전국대학채식모임, 도서출판수선재, 채식환경연합 등이 함께했다. 이날 발대식 참가자는 지구를 살리기 위한 5가지 실천사항을 지키겠다고 결의했다. 지구사랑 실천단은 쓰레기, 에너지와 물 사용을 줄이고 식생활에서 채식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지구와 교감하겠다는 실천 목표를 확실히 했다. 특히 지구는 여러 생명체들이 함께 살아가는 터전임을 인식하고 생태, 예술, 치유, 켐페인 등을 펼쳐나갈 것에 뜻을 모았다.
실천단은 김재훈 전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이끈다. 그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신무기를 개발하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깨닫고 국토 종단 걷기로 각성을 촉구했던 인물이다. 김재훈 전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대다수 현대인들은 ‘내가 사는 동안만 큰 탈이 없으면 된다’는 심각한 불감증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인간 중심의 이기심으로 인해 위기에 빠진 지구의 상황을 알리고 지구 살리기 5대 실천사항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 카페 지구사랑실천(cafe,daum.net/helpearth)에서는 텃밭 가꾸기, 생태화장실, 천연비누 만들기, 채식식단 꾸리기 등 생명살림 강좌를 진행한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