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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자명 법보신문
  • 불서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디가니카야1. 실라칸다왁가/ 최봉수 역 / 한국불교대원회

1980년 봄, 최봉수는 스승 고익진 동국대 교수에게 화두처럼 응어리 진 의문을 털어놓았다. 이때 스승은 '경전에 설해진대로 수행하는 것 외에 무슨 다른 방법이 있겠느냐'며 서가에서 책 한 권을 꺼내 젊은 최봉수에게 전달했다.

그 책이 바로 팔리어로 된 아함경인 『실라칸다왁가』. 이후 그는 이 책을 고(故) 고익진 교수의 유훈처럼 받들어 읽어갔고, 20여 년이 지난 오늘까지 팔리경전을 연구할 수 있도록 한 밑거름이 되었다.

초기불교연구자인 최봉수 박사가 그의 인생에 큰 영향을 지대한 영향을 주었던 디가니카야(Digha-Nikaya) 『실라칸다왁가(Silakkhandha Vagga)』를 20여 년의 노력 끝에 마침내 우리말로 펴냈다. 디가니카야는 한역본의 장아함경(長阿含經)에 해당하는 경전 모음집으로 이중 계율근간품인 실라칸다왁가에는 범망경, 사문과경, 마할리경, 대사자후경 등 13편의 경전이 실려 있다. 계율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통해 '수행·해탈의 길'을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은 그 내용이 매우 아름답고 감동적이어서 초기불교 연구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경전의 하나다.

더욱이 부처님의 풍부한 비유와 사례들이 잘 드러나고 있어 이 책의 난해한(?) 제목과는 달리 초보불자들도 불교의 대강과 본지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알 수 있다.

대학가 명강사로 소문난 최 박사가 내용을 번역한 후에도 여러 대중들과 오랫동안 윤문한 까닭인지 친숙한 번역어와 매끄러운 문장이 경전 읽기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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