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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들이 서울 청계천 관광 꽃마차 운행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동물보호연합과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지난 12월3일 오후 청계천 소라뿔 광장에서 관광마차 운행을 반대하는 시민들과 마차 출발을 저지하고 가두 행렬을 하는 등 적극적인 보이콧을 실시했다. 또 말 머리 가면을 쓰고 “제가 달리고 싶은 건 아스팔트가 아니에요” 등 손 피켓으로 시민들에게 마차를 끄는 말의 고통을 전했다. 특히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 앞으로 보내는 마차중단요구 성명서를 낭독하기도 했다.
동물사랑실천협회에 따르면 현장 조사결과 마차는 경적뿐 아니라 전자 사이렌 소리까지 자체 장착해 소음을 발생시키고 있다. 청계천로 교통 흐름을 방해하기도 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