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출재가 지도자들은 여·야를 떠나 기존의 정당에 대해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출재가 지도자들은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제3의 정당이 필요한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64.7%(매우 필요하다-23.2% 포함)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필요없다(매우 필요없다-6.2% 포함)’는 답변은 27.5%에 그쳤다.
이는 기성 정당에 대한 변화욕구가 큰 것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실제 이번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됐다. 우선 범여권(보수) 진영 후보로 거론된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의 경우 비록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비해 낮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김문수, 정몽준 등 기존 한나라당 대권주자들보다 앞섰다.
또 범야권(진보) 진영에서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위를 차지했고, 최근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 기존 대권 주자들을 크게 앞섰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