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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차별 없는 국정 기대" 안철수 26.9%

기자명 법보신문
  • 새해특집
  • 입력 2012.01.02 10:59
  • 수정 2012.01.03 12:44
  • 댓글 0

분야별 평가…"전통문화 관심" 박근혜·무응답 20% 이상

 

▲ 종교차별 없는 국정수행(n=357)

 

▲전통문화 관심·이해(n=357)

 

교계 출재가 지도자들은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가장 높은 대선 후보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꼽았다.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 가운데 누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가장 깊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3.8%가 “박근혜 위원장”이라고 응답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박근혜 위원장 보다 8.7%포인트 뒤진 15.1%로 다음을 차지했으며,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3.2%로 3위를 기록했다.


이는 박근혜 위원장의 과거 전통문화 관련 의정활동이 교계 지도자들의 인식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안철수 원장과 문재인 고문의 경우 전통문화와 관련한 별다른 경력이 없음에도 각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작용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신분에 따른 응답을 비교해보면 비구 스님의 경우 박근혜(32.3%), 안철수(22.2%), 문재인(12.1%), 비구니 스님은 박근혜(33.3%), 문재인(27.8%), 안철수(22.2%) 순으로 대답했다. 우바새 역시 박근혜(35.2%) 위원장을 수위로 꼽았다. 그러나 우바이는 안철수(30.0%) 원장을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가장 높은 후보로 지목했으며 다음으로 문재인(25.0%) 고문을 꼽았다. 반면, 박근혜 위원장은 20.0%를 기록해 3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경우 문재인(66.7%)-안철수(16.7%), 40대 문재인(26.6%)-박근혜(20.3%), 50대 박근혜(31.5%)-안철수(23.4%), 60대 박근혜(50.0%)-안철수(15.5%), 70대 박근혜(57.1%)-김문수(14.3%) 순으로 나타나 연령에 따른 후보자의 평가가 확연히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질문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무응답자가 전체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27.5%에 달한다는 점이다. 이는 전체 응답률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치로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후보들 모두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부족하다는 출재가 지도자들의 냉정한 평가로 풀이된다.


또 ‘누가 종교적으로 가장 공정하게 국정을 수행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는 가장 많은 26.9%가 안철수 원장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박근혜(23.2%) 위원장과 문재인(15.4%) 고문 순으로 응답했다. 결국 출재가 지도자들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곧 종교편향 없는 공정한 국정수행으로 직결되는 게 아니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안철수 원장이 33.6%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인천·경기에서는 문재인 고문이 33.9%로 수위를 차지했다. 또 충청과 호남은 각각 48.0%, 36.4%로 안철수 원장이, 강원과 영남에서는 41.7%와 37.3%로 박근혜 위원장이 1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에서는 절대 다수가 문재인(62.5%) 고문을 종교적으로 가장 공정하게 국정을 운영할 것으로 평가했으며, 40대(41.7%)와 50대(34.8%)는 안철수 원장에게 기대를 표했다. 반면 60대(45.9%)와 70대(62.5%)는 박근혜 위원장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보였다. 신분별 결과를 보면 비구(34.6%) 스님, 비구니(41.2%) 스님, 우바이(37.5%) 모두 안철수 원장을 선택했으나 우바새는 박근혜(35.6%) 위원장을 안철수(31.1%) 원장보다 높게 평가했다.


이 질문 역시 전체 응답자의 20.2%가 응답하지 않거나 없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대선 후보가 개신교, 가톨릭 등 타 종교인인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교계의 실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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