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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지관 스님, 한국 민주주의의 큰 병풍”

  • 추모특집
  • 입력 2012.01.04 10:12
  • 수정 2012.01.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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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지관 대종사 원적’ 애도 논평 발표

지관 대종사의 원적과 관련해 정치권도 일제히 논평을 내고 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한나라당 황영철 대변인은 1월3일 논평을 통해 “한국불교의 대표적 학승이셨던 지관 스님의 입적 소식에 온 불교계가 큰 슬픔에 빠졌다”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지관 스님은 총무원장을 지내며 화합과 안정의 기틀을 닦았고, 사재를 털어 가산불교문화연구원을 개원, 불교대사전을 편찬하는 등 일생을 불교학 연구에 열정을 다한 분이었다”며 “스님의 입적으로 또 하나의 큰 별을 잃었지만, 스님의 고귀한 가르침은 영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종식 통합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사회의 분열을 치유하신 덕망 높은 큰 스님의 입적을 깊이 애도한다”며 “큰 스님이 남기신 사회분열의 치유와 통합, 자비와 덕행의 큰 뜻을 깊이 간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노회찬 대변인은 이날 “지관 스님은 고명한 학승으로 오랫동안 불교의 가르침을 학문으로 정립하는데 평생의 심혈을 기울여 오신 분”이라며 “또 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하며 불교가 나눔의 철학으로 거듭나 국민 속에 뿌리 내리게 함으로써 복지시대의 한국불교가 위치할 바를 실천으로 정립하신 분”이라고 추모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 “통합진보당은 지관 스님께서 아직도 연약한 한국 민주주의라는 나무가 거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큰 역할을 해 오신 바를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또 “고 김근태 의장이 마석 모란공원으로 떠나는 날 불교계의 큰 어른이자 한국 민주주의의 큰 병풍이셨던 지관 스님께서 경국사를 떠나 해인사로 이운되셨다”며 “두 분의 노력으로 민주주의의 봄은 더욱 앞당겨질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문정림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지관 스님은 학승으로서의 업적은 물론이며 종단의 안정과 화합의 기틀마련, 불교대중화 등 불교계와 이 사회에 많은 영향을 남기신 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부처님의 진리가 충만한 극락에서 왕생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진보신당 박은지 부대변인은 1월2일 논평을 내고 “한국 최고의 학승으로서 그 동안 보여 주신 원칙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은 큰 울림으로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며 “특히 해인사 주지 시절 스님께서 보여주신 도량과 혜안, 그리고 부당한 권력에 맞서서는 고고히 저항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스님의 모습 또한 국민의 가슴에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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