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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새해특집]교계도 안철수 열풍…문재인 약진 눈길

  • 집중취재
  • 입력 2012.01.09 11:48
  • 수정 2012.01.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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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안철수, 2위 박근혜…부동표 20.7%
60대는 박근혜…30대는 문재인 지지

법보신문-불교미래사회硏 공동
‘출재가 지도자’ 대상 2012 대선 설문

 

 

▲ 교계 지도자 대선 후보 호감도(n=357)

 


교계 출재가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대선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4.5%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불교미래사회연구소와 공동으로 NGO 리서치에 의뢰해 교계 출재가 지도자 650명을 대상으로 대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철수 원장이 26.9%를 기록해 1위를 달렸으며 박근혜 위원장이 22.4%로 2위를 차지했다.


또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박 위원장보다 2.8%포인트 뒤져 (19.6%) 3위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손학규(2.8%), 박세일(2.8%), 유시민(2%), 김문수(1.4%), 이회창(0.8%), 정동영(0.3%), 정몽준(0.3%)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는 답변도 20.7%에 달해 향후 대선에서 부동표의 향방에 따라 대선 결과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11월 오마이뉴스·한국미래발전연구원의 여론조사(안철수 33.5%-박근혜 32.1%)와 12월 중앙일보·동아시아연구원의 여론조사(박근혜 29.2%-안철수 23.3%) 결과와 비슷한 수치여서 교계에도 ‘안철수 바람’이 불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문재인 고문은 일반 국민대상 조사(오마이뉴스 14%, 중앙일보 5.5%)보다 월등히 높은 지지율을 기록해 교계지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결과를 신분별로 분석하면 비구 스님의 경우 안철수(36.1%)·문재인(25.8%)·박근혜(18.6%) 순으로 집계됐으며, 비구니 스님도 안철수(44.4%)·문재인(33.6%)·박근혜(16.7%) 순으로 집계돼 스님들은 범야권 후보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바새(남성 재가자)의 경우 박근혜(36.5%) 위원장이 안철수(29.2%) 원장과 문재인(24.1%) 고문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바이(여성 재가자)는 안철수(41.9%) 원장이 박근혜(29.0%) 위원장과 문재인(19.4%) 고문을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연령별로는 30대에서 문재인(71.4%) 고문이 1위를 차지했으며 안철수(28.6%) 원장이 뒤를 이었다. 40대(안철수 44.3%-문재인 32.9%-박근혜 11.4%)와 50대(안철수 33.8%-박근혜 27.8%-문재인 27.1%)에서는 안철수 원장이 강세를 보인 반면 60대(박근혜 45.2%-안철수 24.2%)에서는 박근혜 위원장이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안철수(33.6%) 원장이 박근혜(29.9%) 위원장을 3.7%포인트 앞섰으며 경기·인천에서는 문재인(41.5%) 고문이 박근혜(24.5%) 위원장과 안철수(24.5%) 원장을 월등히 앞섰다. 또 강원(박근혜 38.5%-안철수 23.1%)과 영남(박근혜 32.8%-안철수 31.0%-문재인 15.5%)에서는 박근혜 위원장이 강세를 보인 반면 충청(안철수 55.6%-박근혜 25.9%-문재인 11.1%)과 호남(안철수 41.7%-문재인 37.5%-박근혜 16.7%)에서는 안철수 원장이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해 12월1일~24일까지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 및 국장, 중앙종회의원, 총무원 부실장 및 국장, 신도단체 대표 등 650명을 대상으로 전화, 팩스, 이메일, 온라인설문서비스 등을 통해 진행했다. 이 가운데 357명이 응답(54.9%)했으며, 응답자 중 스님이 40.3%였으며, 재가신도가 59.7%를 기록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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