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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불교 역사·현황 한 눈에

  • 교계
  • 입력 2012.02.02 15:23
  • 수정 2012.02.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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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학연구소, ‘한 권으로 보는 세계불교사’ 발간

2600년 전 인도에서 시작돼 오늘날 세계인의 종교로 성장한 불교의 지난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책이 발간됐다.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소장 허정 스님)는 1월30일 ‘한 권으로 보는 세계불교사’를 발간했다. 2600년 전 인도에서 시작된 불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수많은 나라와 민족의 삶과 하나가 돼 왔다. 특히 부처님의 고유한 가르침을 고스란히 유지하면서 각 지역의 문화와 조화롭게 결합했고, 그 조화로운 결합 과정에서 새로운 탄생을 거듭하며 세계인의 종교로 성장했다.

 

‘세계불교사’는 이러한 불교 변천의 역사를 명법 스님(미국), 김성수(몽골), 김진영(동남아시아), 서인범(중국), 양승규(티베트), 양정연(타이완), 원영상(일본), 이필원(인도) 박사 등 각 지역 전문 불교학자 8명이 집필을 담당, 인도, 중국, 티베트, 몽골 및 동남아시아 국가와 일본, 미국 등 12개 나라의 불교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세계불교사’의 특징은 불교의 지난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시대적 흐름에 따라 기술했다는 점이다. 불교의 발상지인 인도에서부터 중국, 티베트, 몽골, 일본, 미국 등의 불교 전파 과정과 시대에 따른 불교문화의 변화 등을 요약·서술해 세계 불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부록으로 세계불교사 연표를 첨부해 불교사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 다만 조계종 승가기본교육 표준교육과정 필수교과목인 세계불교사 교재로 기획된 만큼 ‘세계불교사’에는 한국불교사 부문이 제외됐다.

 

허정 스님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행자는 지난 과거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현재를 바로 알아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변모시키는 세계종교로서의 미래 불교를 준비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세상 속에서 불교를 바로 읽고 이해하며 이야기할 수 있는 안목을 지녀야하고, 이를 위한 기초작업으로 반드시 필요한 일이 불교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세계불교사’는 불교사를 공부하는 스님들의 교재로 기획됐지만 일반인도 세계 불교의 역사와 현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집필·구성됐다”며 “불학연구소는 향후 이 책에서 제외된 유럽불교사 관련 내용이 준비되면 이를 보충해 세계불교사 개정판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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