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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인레 호수 비료로 오염 몸살

  • 해외
  • 입력 2012.03.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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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호텔 오폐수 방류도 원인

미얀마에서 두 번째로 큰 내륙 호수이자 파웅더우 수상 사원으로 유명한 인레호수가 심각한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얀마 뉴스 사이트인 이라와디에 따르면 최근 무분별한 살충제와 비료 사용으로 인해 인레호수의 수질이 악화되고 있다. 인레호수의 오염은 특히 가뭄으로 수량이 줄어들며 더욱 가속화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와디는 우온 산림자원환경개발 및 보존협회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 “인레호수 일부지역의 수질이 음용수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하다는 보고서가 있다”며 “이곳에서 잡힌 물고기와 재배된 토마토 등에서 화학물질에 의한 오염이 발견되기도 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우온 사무총장은 인레호수가 오염된 원인에 대해 “호수 내에서 수경재배 농사를 짓는 농부들이 화학 비료와 살충제 등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기 때문”이라며 “이들에게 친환경적인 농사를 짓도록 유도하는 동시에 시신을 호수에 수장하는 풍습을 갖고 있는 일부 소수민족들에 대해서도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호수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호텔에서 배출되는 쓰레기와 오폐수의 양도 늘어 호수 오염을 가중 시키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인레호수는 2010년 발생한 가뭄으로 수량이 급감하며 심각한 오염을 격기도 했다.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건기가 길어짐에 따라 수질 오염은 점점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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