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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스티븐 호킹

기자명 법보신문

Heaven is a Fairy Tale <천국은 상상의 이야기>

If we discover a complete theory, it would be the ultimate triumph of human reason-for then we should know the mind of God. I think that the existence of God was unnecessary to explain the origin of the universe.(‘A Brief History of Time’)


I do not believe in a “personal” God. The question is- Is the way the universe began chosen by God for reasons we can’t understand, or was it determined by a law of science? I believe the second. Because there is a law such as gravity, the universe can and will create itself from nothing.


The universe is governed by the laws of science. The laws may have been decreed by God, but God does not intervene to break the laws. There is no heaven or afterlife and that such a notion is a fairy tale for people afraid of the dark.(‘The Grand Design’)


우리가 (과학에 대한) 완벽한 이론을 발견한다면, 그것은 인간 이성의 궁극적인 승리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가 신의 마음도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우주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신의 존재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시간의 역사’)


나는 인격신을 믿지 않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신의 선택에 의하여 우주가 시작되었는지, 그렇지 않으면 과학의 법칙에 의하여 우주가 시작되었는가 하는 점입니다. 나는 분명히 후자가 맞는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중력과 같은 법칙이 존재하기 때문에, 우주는 무로부터 스스로를 창조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주는 과학의 법칙에 의하여 지배를 받으며, 그 법칙이 설사 신에 의하여 정해졌다 하더라도 신은 그 법칙을 어기는 것에 관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천국이나 내세와 같은 것은 없으며, 그런 개념들은 어두움(the dark 죽음)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상상에 의한 동화(fairy tale)에 불과한 것입니다.(‘위대한 설계’)

 



[해설]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 1942~ )은 우주 기원과 관련된 ‘빅뱅이론’과 ‘블랙홀이론’으로 유명한 아이슈타인 이후 세계 최고의 물리학자입니다. 때가 되면 우리는 여지없이 모두 죽음의 문턱을 넘게 됩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 중 누구도 그 문 뒤에 펼쳐진 세계에 대해선 알지 못합니다. 호킹은 그의 저서 ‘위대한 설계’에서 “신은 우주를 창조하지 않았다”는 발언으로 기독교계의 강한 비난을 받았습니다.


사후세계란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들이 만들어 낸 동화일 뿐이라면서 죽음 이전의 삶을 최대한 영위해야하며, 이생에서의 우리의 행동이 최대한의 가치를 갖도록 해야 한다”고 현세에서의 우리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천국의 삶을 기약받기 위한 서구사회의 주류 신앙을 단호하게 부인한 것입니다.


▲전옥배 원장

전통 기독교 사회에서 이런 호킹의 발언은 “지구는 여전히 돈다”고 주장한 갈릴레오나 창조론에 맞서 “진화론”을 주장한 다윈과 같은 대단한 용기의 소유자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한국불교영어번역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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