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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간디

기자명 법보신문

Gandhi’s View on Buddhism <간디의 불교관>

So far as I am aware, the Buddha never rejected Hinduism or the message of the Vedas but broadened its base. He gave it a new life and a new interpretation. What the Buddha did was to introduce a living reformation in the petrified faith that surrounded him. It is my “deliberate opinion” that the essential parts of the teachings of the Buddha formed an integral part of Hinduism. By his immense sacrifice, by his great renunciation and the immaculate purity of his life, he left behind an indelible impress upon Hinduism.


Hinduism owes an eternal gratitude to that great teacher. What passes under the name of Buddhism now may have been driven out of India, but the life of the Buddha and his teachings are by no means driven out of India. Accordingly it is impossible for Hindu India to retrace its steps and reject the Buddhist elements in it. I am a ‘Buddhist’ because I saw Buddhism as cleansed Hinduism.


내가 아는 한 붓다는 힌두이즘이나 베다의 메시지를 배척한 적이 없고 오히려 그 기반과 영역을 더 확대시켰습니다. 오히려 거기에 새로운 해석과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붓다는 화석화된 신앙에 생동감 넘치는 개혁을 가져왔습니다. 붓다의 핵심적인 가르침의 부분들이 힌두교의 필수 불가결한 부분을 형성하게 되었다는 것이 나의 신중하고 확고한 의견입니다. 붓다의 위대한 희생과 출가, 그리고 일생동안의 청정무구함 등은 힌두교에 지울 수 없는 위대한 영향을 남겼습니다.


힌두교는 이 위대한 스승에게 영원한 감사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불교의 이름으로 인도에서 전승되어 온 것들이 인도를 떠나갔지만 붓다의 삶과 가르침은 결코 인도를 떠난 것이 아닙니다.

 

▲전옥배 원장
따라서 인도의 힌두이즘에서 불교적 요소를 배척한다면 그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나는 ‘불교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불교에서 정화된 힌두교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전옥배 한국불교영어번역연구원장

 



[해설] 간디는(1869∼1948) 인도 민족운동의 지도자, 사상가였으며, ‘마하트마(Mahatma, 위대한 혼, 큰 성인)’라는 존칭으로 불리는 인도 건국의 아버지다. 그는 도덕적으로 매우 엄격하며, 신앙심이 깊은 가정에서 태어났다. 이런 환경 속에서 그는 아힘사(Ahimsa, 살아 있는 모든 것을 해치지 않는 것)와 채식주의, 자기 정화의 단식, 그리고 모든 종파의 상호 관용을 배우며 자랐다.


간디는 20세기의 위대한 영혼이었다. 그의 비폭력 사상은 마르틴 루터 킹, 달라이라마 등 평화를 사랑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특히 간디는 종교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모든 폭력과 전쟁을 가슴 아프게 생각했다. 힌두교 신자였지만 아들에게서 ‘아버지는 불교신자’라는 비판을 평생 동안 받았다.

 

 

그러나 간디는 그것을 부정하지 않고 “내가 붓다를 따른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자랑스럽기조차 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상대방의 종교에 대한 이해가 상당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예수교가 접시물이라면 불교는 바다와 같다“며 불교의 위대성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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